내집짓기 스틸하우스 장단점 알아보기.
출발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들^^
이제 전원주택 이론에 대한 이야기 부분도 몇개 남지 않았네요. 이론이 끝난 이후 부터는 본격적인 금액산정 방법과 어떻게하면 사기를 당하지 않고 좋은 집을 지을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드릴테니 계속적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난 이야기를 통해 목조주택과 철근콘크리트주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스틸하우스에 대해 알려드리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목조주택이 안정기에 접어들기 전에 철근콘크리트 대체 공법으로 각광받아온 공법인데요. 장 단점이 무엇이고 현재 어떠한 상황에 접어들었는지에 대해 이야기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출발합니다.
우선 철에 대한 이야기를 간략하게 해드릴까 합니다.
철은 아주 적은 양이지만 우리 몸속에도 들어있는데요, 이는 사람의 몸에 닿아도 해롭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철로 사람의 뼈대를 만들기도 하고, 통조림 등 식품을 저장하는 용기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철은 사람과 아주 친숙한 성분이며 재활용이 가능해 활용성이 아주 우수합니다.
또한 쉽게 모양을 만들 수 있고, 한번 만들어진 모양이 쉽게 변하지 않아서 튼튼하고 단단해야 되는 다리나 건물, 배 등을 만들 때 주로 사용되지요.
철을 사용한 최초의 구조물은 1779년 개통된 영국의 아이언 브리지입니다. 너비가 30.6m, 높이가 13.7m의 아치 형태 구조물입니다. 프랑스 혁명 백주년을 기념해 만든 에펠탑 또한 1889년에 파리의 상징 구조물로 세워졌습니다. 이밖에 미국의 102층 높이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우리나라의 63빌딩 등도 모두 철을 이용해 지어진 우리가 잘 아는 건축물입니다.
철골구조라 함은 기둥, 보, 내력벽, 서까래, 장선 등의 주요 구조부가 철강재로 구축되는 가구식 구조를 일컫습 니다. 적용되는 철강재는 스틸하우스의 경우 냉연강판에 아연도금을 한 강재를 주로 사용하며 열연강재에 방청도장 한 강재가 쓰이기도 합니다.
철골구조는 STUD형 스틸하우스와 Panelising 스틸하우스, 기둥-보 형의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 집니다.
STUD형 스틸하우스 공법
미국의 전통적인 목조주택 공법에서 유래된 것으로 단지 사용되는 소재만 다를 뿐 경량 목구조 형식과 거의 같습니다. 각종 스터드, 장선, 서까래 등의 경량 구조재를 공장에서 생산, 가공을 하여 현장에 입고한 다음 현장 조립 및 특정 부재를 절단, 가공, 제작하여 벽체와 지붕 골격을 제작, 조립, 시공하는 방식입니다.
Panelising 스틸하우스 공법
스터드형보다 발전된 방법으로 주택의 골조 제작설계를 통해 벽체, 트러스 등 공장에서 생산된 단위 패널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공법입니다. 단열재 충진, 매입, 전기 배관, 합판과 같은 마감 바탕용 판재가 사전 시공되어 있어 현장 공정을 단축시키고 시공자의 시공능력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균일한 품질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둥-보(Post & Beam)형 철골구조 공법
가장 널리 알려진 철골구조 공법으로 대형 건축물에 적용되는 H-Beam과 같은 대형 강재를 주택에 적용하는 방법 입니다. 목조주택의 기둥-보 방식과 유사하나 경량 형강 방식의 스틸하우스가 보급된 현재 주택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다만 갤러리스타일의 주택과 같은 넓은 스팬, 높은 천정고의 확보가 필요할 경우에 부분적으로 적용하기도 합니다.
철골구조의 특징과 장점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장점
1.지진에 강하며 안전합니다.
스틸은 건축물의 하중 부담을 줄임과 동시에 강성을 키울 수 있고 유연하여 진동에 대한 저항력이 우수합니다.
2.내구성이 우수합니다.
스틸하우스는 물성이 좋은 냉연강판에 아연도금을 하여 사용하므로 부식에 강하고 외기에 노출되지 않으므로 뛰어난 내구성을 지닙니다.
3.내화성이 우수합니다.
스틸하우스는 구조재 자체가 불연성이고 열에 강한 석고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화염을 차단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이와 더불어 화재발생 시 유독가스 발생 및 화재 확산도가 낮아 안전합니다.
단점
1.스틸은 열전도율이 높아 결로방지를 위한 단열 보강이 필요합니다.
단열성능이 떨어지는 외장재를 적용할 경우 결로방지를 위해 외장 마감재 시공 전 외벽면 바탕에 단열 보강공사를 하여야 합니다.
2.가구식 구조로 변형에 대비해야 합니다.
가구식 구조는 풍압, 지진 등의 수평력에 대해 약간의 변형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실내외 마감재의 균열 발생 우려가 있으므로 접합부의 강성확보 및 보강과 단위부재의 적정성 결정이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3.목조주택에 비해 가공성이 떨어집니다.
철근콘크리트 공법보다는 가공성이 우수하여 변화 있는 디자인을 소화하기 용이하지만 목재의 가공성보다는 떨어져 복잡한 평면과 입면, 지붕의 형태를 구축하기 어렵습니다.
이동혁 건축매니저의 총평
스틸하우스의 경우 지금도 많이 시공되어지고 있는 공법 중 하나입니다.^^
1, 2년 된 공법이 아닌 수십년간 발전되어 온 공법이니 만큼 안전도와 기술부분에 있어서는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목조주택과 RC주택에 비해 현저히 적은 시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애매한 위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말은 목조주택의 경우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하며, RC주택의 경우 디자인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뚜렷한 장점이 있는데 스틸하우스의 경우 이 두 공법 사이에 애매하게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목조주택이 안정기에 접어들기 전에는 RC주택의 가격과 시공기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잠시나마 각광받았지만 15년 전 부터는 목조주택에 이러한 장점들을 모두 넘겨준 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틸하우스의 가격대는 시공사마다 다르겠지만 평균적으로,
목조주택 : 평당 430만원대에 금액 형성(부가세 포함 및 완공기준)
스틸하우스 : 평당 470만원대에 금액 형성(부가세 포함 및 완공기준)
RC주택 : 평당 500만원대에 금액 형성(부가세 포함 및 완공기준)
도착
철골구조는 STUD형 스틸하우스와 Panelising 스틸하우스, 기둥-보 형의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되며, 오늘날 전원 주택에 많이 시공이 되는 공법은 STUD형 스틸하우스입니다.
스틸하우스는 지진과 부식에 강하고 내구성 및 내화성이 우수한 장점이 있는 반면 열전도율이 높아 결로발생 우려가 있으며 풍압, 지진 등의 수평력에 변형이 발생 수 있습니다.
또한 목조주택에 비해 가공성이 떨어져 평면과 입면, 지붕의 형태를 자유로이 할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는 목조주택에 비해 선호도가 떨어지는 추세이며, 대중이용시설이나 학교시설 등의 근린생활 시설이나 주상복합건물에 많이 적용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오늘은 스틸하우스에 대해 이야기 드렸는데 조금은 내 집짓기를 준비할 때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끝까지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셔서 감사하며, 다음 이야기때 좀 더 좋은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글쓴이 : 이동혁 건축매니저
이메일 : sunsut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