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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혁 건축가 Jan 02. 2019

'모던의 멋스러움' 56평 경기 광주 전원주택 완공

#8 홈트리오 시공사례 - 건축비 : 33,0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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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모던의 멋스러움' 56평 경기 광주 전원주택 완공


STORY

: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선의 미학. 모던의 멋스러움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주택을 짓고자 하였습니다.

설계 당시 고민이 많았습니다. 팔당에서 가까운 경기 광주 귀여리 지역이다 보니 강의 조망과 뒷 산의 정취를 집과 어울리게 만들어 내야 했습니다.

무언가 덕지덕지 붙이는 디자인을 싫어하시는 건축주님과 많은 협의를 진행 한 끝에 모던한 느낌의 박스 입면을 잡게 되었는데요. 너무 단순하게 디자인했더니 오히려 심심해 보이는 느낌이 들어 이 문제를 해결하기까지 오랜 고민을 진행했었습니다.

집 안에 카페를 넣어주는 기획. 너무 좋은 강의 조망을 최대한 살려줄 수 있는 공간을 2층 카페 공간에 넣어주어 단순히 거주의 목적뿐만 아니라 마음속 힐링의 목적까지 달성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도심 속 아파트 숲을 떠나 한적한 시골 마을로 떠난다는 것. 어찌 보면 그것 자체가 모험이고 도전이라 생각됩니다. 두려울 수 있는 전원생활의 시작에 마음의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집을 지어드린다는 것.

단순히 집을 짓고 끝난다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지만 집이란 계속해서 사랑 주고 보듬어 주어야 하는 존재랍니다.

땅을 돋우고 기초를 다지고, 뼈대를 세운 후 옷을 입혀주는 단계까지 오게 되면 마음속으로만 보았던 집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데요. 집을 설계하고 짓는 건축가의 한 사람으로서 이때가 가장 행복하고 뿌듯한 순간이랍니다.

어떤 분이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집이야 뭐 대충 지어 올리면 되지. 뭐 어렵지도 않은 걸 가지고 그렇게 요란을 떠나!"

솔직히 정말 한국 전원주택 시장에는 대충 지어서 파는 사람 적지 않습니다.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짓는 집이 과연 평생 따뜻하고 비 안 새는 집으로 남아 있을 수 있을까요?

제삼자 입장에서 본다면 집은 쉽게 올라가고 쉽게 지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집 한번 지으면 10년 늙는다는 말이 있듯 단순히 짓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잘 짓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일 것입니다.

'잘 짓는다는 것' 쉬운 말일 수도 있지만 10년 동안 건축일을 해 오면서 가장 이루기 어려운 말이었던 것 같네요.

앞으로도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따뜻하고 비 안 새는 집. '잘 지은 집'을 짓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하도록 하겠습니다.


SPEC

공법 : 경량목구조

연면적 : 152.32㎡(1층 : 108.84㎡, 2층 : 43.48㎡)

외벽마감 : 스타코플렉스

지붕마감 : 아스팔트슁글

외벽포인트 : 파벽돌

창호 : 이건 3중 시스템창호


예상 총 건축비 : 330,000,000원(부가세포함, 산재보험료 포함 / 설계비, 인허가비, 구조계산 설계비, 인테리어 설계비 별도)

설계비 : 8,400,000원(부가세포함)

인허가비 : 5,600,000원(부가세포함)

구조계산 설계비 : 5,600,000원(부가세포함)

인테리어 설계비 : 5,600,000원(부가세포함)

*건축비 외 부대비용 : 대지구입비, 가구비(싱크대, 신발장, 붙박이장), 기반시설 인입비(수도, 전기, 가스 등), 토목공사비, 조경비 등



"집이라는 본질적인 가치를 추구합니다." Design by 홈트리오(주)

홈트리오(주) 대표 : 정다운 건축가, 임성재 건축가, 이동혁 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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