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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혁 건축가 Feb 07. 2019

40평 도심에서 찾은 휴식(젊은 전원주택 트렌드Ⅱ)

2019 월간 홈트리오 2월호 ①

<2019 젊은 전원주택 트렌드Ⅱ>

2장. 도심에서 찾은 휴식


앞만 보고 달려온 길.

다들 그렇듯 열심히 일만 하면 살아왔는데 어느 순간 문득 행복한 휴식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술을 마시고 동호회 생활을 하고...

단순히 남들 하는 것처럼 따라 움직이기는 했는데 이것이 과연 휴식이라는 단어와 연결될 수 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바쁘게 사는 것도 좋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조용하게 가족들과 소박한 웃음꽃을 피우는 그러한 장소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저처럼 남들 움직이는대로 어느 순간 따라서 움직이고 계시지 않으셨나요?"


한번 정도는 나와 내 가족만이 온전하게 쉴 수 있는 그러한 휴식을 가져보시길 권해드립니다.


2월호① - 40평 도심에서 찾은 휴식


STORY 

: "여러분들은 어떠한 방식으로 휴식을 취하고 계신가요?"

어떤 분들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떠한 분들은 활동적인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나름대로의 휴식을 만들어가고 있을 것입니다.

"생각보다 우리들이 휴식이라는 많이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거 아세요?"

2년 전인가요. 다큐멘터리에서 '쉼'이라는 주제로 방송을 했었는데 그 영상을 보면서 참 많은 공감과 스스로 생각을 다시 해보는 계기가 되었었습니다.

우리 스스로는 쉬어간다는 생각을 잘하지 못한다고 하네요. 남들이 가고 있는 방향대로 열심히 달려가고, 가정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고...

어찌 보면 그러한 생활을 나이가 들면서 당연해지고 시간이 지나갈수록 그 감각이 무뎌져 당연히 그렇게 살아야지만 된다 생각한다고 합니다.

열심히 사는 것 당연히 중요합니다. 저도 정말 잠자는 시간 쪼개가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일주일에 단 하루만이라도 나에게 주는 휴식과 '쉼'이라는 선물을 꼭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대상이 어떠한 무엇이 되었던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한 부분이 될 테니까요.

이번 월간홈트리오 2월호에서는 그러한 '쉼'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서 도심형 주택을 만들어보고자 했습니다.

디자인이 어떻고 평면이 어떻고 등등의 설명보다는 그냥 나와 내 가족이 편안한 마음으로 쉴 수 있는 그러한 공간을 설계하고자 하였고, 건축가인 저희들 스스로가 살고 싶은 집으로 짓고자 했습니다.

정답.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냥 부담 없이 쉬다 갈 수 있는 그러한 집을 지었다고 설명드리고 싶네요.


#도심형주택 #도시형전원주택 #고급스러움 #가성비짱 #4인가족

공법 : 경량 목구조

지붕마감재 : 리얼징크 / 외벽 마감재 : 스타코플렉스 / 포인트자재 : 파벽돌

실내벽마감재 : 실크벽지/ 실내바닥마감재 : 강마루

창호재 : 미국식 3중 시스템창호

건축면적 : 132.74㎡(1층 : 74.01㎡, 2층 : 58.73㎡)

예상 총 건축비 : 232,000,000원(부가세 포함, 산재보험료 포함 / 설계비, 인허가비, 구조계산 설계비 별도)

설계비 : 6,400,000원(부가세 포함) / 인허가비 : 4,000,000원(부가세 포함)

구조계산 설계비 : 4,000,000원(부가세 포함) / 인테리어 설계비 : 4,000,000원(부가세 포함)

*건축비 외 부대비용 : 대지구입비, 가구(싱크대, 신발장, 붙박이장), 기반시설 인입(수도, 전기, 가스 등), 토목공사, 조경비 등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이동혁 건축가 : 도심형 4인 가족 주택의 표본을 보여주는 주택이라 생각합니다. 땅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평면구성과 중정이라는 설계적 기법을 적용하여 독특하면서 대중적으로 거부감 없는 디자인의 주택을 완성시켰습니다.

정다운 건축가 : 도면을 검토하실 때 이 집과 똑같이 지어야겠다는 생각은 안 하셔도 되세요. 어차피 땅이 달라지면 평면은 자연스레 바뀔 수밖에 없답니다. 설계비를 아낀다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내 마음에 드는 평면을 찾아 헤매시는데 정말 의미 없는 행동이세요. 저희들도 기획을 하고 설계안을 발표하지만 이것은 참고를 위한 도면과 집이지 이대로 똑같이 지으라는 것은 아니거든요. 땅에 맞춘 설계가 선행되어야 하고 그다음에 건축주님의 라이프스타일이 담겨야지만 비로소 내 집이 된답니다.

임성재 건축가 : 중정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꼭 집 안에 들어가 있어야지만 중정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모델처럼 전면부에 데크처럼 드러나 있어도 중정처럼 활용을 할 수 있답니다. 집 설계를 할 때 가장 피해야 하는 요소가 고정관념입니다. 집은 정담이 없습니다. 고정관념을 깨고 정말로 여러분들이 원하는 집을 자유롭게 설계해보세요.


"집이라는 본질적인 가치를 추구합니다." Design by 홈트리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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