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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혁 건축가 Feb 22. 2019

60평 행복한 가든파티(젊은 전원주택 트렌드Ⅱ)

2019 월간 홈트리오 2월호 ②

2월호② - 60평 행복한 가든파티를 꿈꾸다(젊은 전원주택 트렌드Ⅱ)


STORY 

: 전원생활의 묘미는 누가 뭐라고 해도 넓은 앞마당에서 펼쳐지는 가든파티이죠.

실제로 설문조사 결과 집 짓고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았을 때 친인척들과 친구들 불러서 집들이하는 것이라고 했다네요.

도심에서는 함부로 불을 피울 수가 없습니다. 아마 연기가 나는 순간 민원이 들어오고 바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오겠죠. 어찌 보면 그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에서 나만을 위해 불을 피운다거나 연기를 피울 수는 없겠죠.

그래서인지 전원주택을 짓고 전원생활을 시작하신 모든 분들이 입주를 하신 후 한동안은 마당 데크에서 열심히 불들을 피우시더라고요. 진정한 BBQ라고 할 수 있겠네요.

월간 홈트리오를 기획하면서 항상 고민하는 것이 어느 면적의 집을 설계해야 이 매거진을 구독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항상 이런 고민이 앞서다 보니 대중적인, 그리고 가성비 적인 주택들 위주로 발표가 되었었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께서 조금 넉넉한 평수대의 설계는 왜 안 해주시나요?라고 문의를 주시더라고요. 

2018년도의 경우 국민주택규모 위주의 설계를 하는 것이 저희들의 목표였기 때문에 대형 평수 주택들은 거의 발표를 못했었는데요. 2019년도부터는 조금 큰 평수대의 주택들도 기획해 발표해 보고자 합니다.

오늘 발표한 60평 전원주택은 4인 가족이 생활할 주택으로 설계되었으며, 좁기보다는 넓고 개방감 있는 전원주택의 장점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설계가 진행되었습니다.

60평 자체가 절대로 작은 평수가 아닙니다. 바닥 면적이 받쳐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웅장한 입면이 완성되었으며, 특히 모던 스타일이 가지고 있는 깔끔한  '직선'과 '면'의 조합을 최적의 형태로 구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친인척들과 친구들을 불러 가든파티를 하고, 2층 발코니에 기대어 커피 향을 즐기며 이야기하는 상상. 

그 상상이 여러분들의 머릿속에서 그려지시나요?


#60평전원주택 #가든파티 #모던스타일 #웅장함은1등 #젊은사람취향저격

공법 : 경량 목구조

지붕마감재 : 리얼징크 / 외벽 마감재 : 스타코플렉스 / 포인트자재 : 리얼징크, 파벽돌

실내벽마감재 : 실크벽지/ 실내바닥마감재 : 강마루

창호재 : 미국식 3중 시스템창호

건축면적 : 199.08㎡(1층 : 138.21㎡, 2층 : 60.87㎡)

예상 총 건축비 : 397,000,000원(부가세 포함, 산재보험료 포함 / 설계비, 인허가비, 구조계산 설계비 별도)

설계비 : 9,000,000원(부가세 포함) / 인허가비 : 6,000,000원(부가세 포함)

구조계산 설계비 : 6,000,000원(부가세 포함) / 인테리어 설계비 : 6,000,000원(부가세 포함)

*건축비 외 부대비용 : 대지구입비, 가구(싱크대, 신발장, 붙박이장), 기반시설 인입(수도, 전기, 가스 등), 토목공사, 조경비 등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이동혁 건축가 : 박스형 모던 스타일. 거기에 넓은 내부. 지금은 조금 수그러들었지만 전원주택을 지으면 거실 천장을 높게 해 2층에서 내려다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유행이었던 때가 있었죠. 60평이라는 공간은 절대 좁은 면적이 아닙니다. 운동장까지는 아니지만 충분히 넓다고 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4인 가족이 생활한다고 가정하였을 때 정말 다양한 공간들이 나올 수 있고, 드레스 룸 및 발코니 등의 매력적인 공간들도 계획할 수 있답니다.  

정다운 건축가 : 실질적인 설계의 묘미는 60평 이상의 평수대에서 발휘된다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특히 외부 디자인의 경우 기본적인 매스의 크기가 받쳐주어야 그 느낌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요. 60평 정도의 면적에 오픈 천장 옵션까지 더해진 이번 주택의 경우 모던 스타일의 매력을 맘껏 뿜어낼 수 있게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임성재 건축가 : 주방을 설계할 때 많은 부분들이 싱크대 부분만 신경 쓰는데 최근에는 트렌드가 달라지면서 별도의 식당 공간과 창고를 겸할 수 있는 다용도실이 넓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방을 하나 줄이더라도 주방 공간을 확보해 주는 것이 좋으며, 도심이 아닌 전원생활이기 때문에 방에 너무 많은 비중을 투자하기보다는 공용공간에 공간을 더 할애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집이라는 본질적인 가치를 추구합니다." Design by 홈트리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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