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국>
고추가 대파에게 가요.
“대파야, 가서 고기 봐봐. 어때? 다르지?"
"어, 우리와 다르네. 너 채소가 아니구나?”
"저리 가. 여기 야채끼리 모여야 해."
“어… 그래.”
고기가 가요. 고기가 떠나요.
그때, 대파가 고기에게 와요.
“우리가 모두 모여야 고기국이 되지!"
"우리 고기국 해 먹자!"
"그래!"
탁! 탁!
대파가 가스 켜고,
썩둑! 톡톡! 꾹꾹!
두부도 오고, 고추도 오고
무도 오고, 배추도 오면...
두구두구!
여기 모두가 모여 고기국이 돼요. 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