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elaide Botanical Garden
Marcus Tullius Cicero는 말했다. 정원과 서재만 있으면 우리는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방하나 딸린 도심의 작은 아파트에 사는 나에겐 그럴듯한 뒷마당 정원이 없다. 그래서 자주 찾아가는 곳이 집 근처 식물 정원이다. 나는 그곳을 나의 정원이라 부른다. 그곳에서 아주 감격스럽게 나를 잃어버리기도 하고 나를 찾기도 한다.
내가 애들레이드를 좋아하는 이유. 호주의 많은 다른 주와 달리, 이곳엔 "나름" 가을이 존재한다.
그 속에서 강렬한 태양의 키스를 받기 위해, 매일매일 새롭게 최고의 자태로 얼굴을 내미는 꽃들..
그리고 나를 절제하지 못하게 만드는 이곳..... Digger's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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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