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란다 짜란다 짜란다~
"Kudos"는 원래 고대 그리스어 κῦδος (kydos)에서 왔다. 그 뜻은 “영광, 명예, 칭찬”이다. 고대 그리스 문학에서는 전쟁에서 승리하거나 위대한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주어지는 영예를 뜻했다고 한다.
나는 인정에 죽고 산다.
인정한다. 내가 그러함을.
한때 왜 내가 인정에 그렇게 목마른 이가 되었는지 알아내는데 공을 꽤 들였다. 경락사가 척추뼈를 하나하나 더듬듯이 살아온 날들을 더듬었다. 원인을 찾으면, 인정이라는 외부요인이 나를 좀 덜 힘들게 할까 싶었다. 그러다, 어느날 나는 그저 그런 기질로 태어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MBTI 성격유형이 성격의 우열을 가리기 위해 계발된 것이 아니듯, 인정이 행동의 가장 큰 동기가 되는 나의 성향도 그저 여러 성향들 중 하나일뿐, 옳지 않거나 수정해야하는 것은 아니라고 결론을 내었다.
다만 아이가 나의 인정욕구를 채우는 도구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그땐 그 꽤나 컸던 인정욕구가 여기저기에서 악마처럼 걸리적거렸다.
하지만 그를 제외한 삶의 다른 영역에서 인정욕구는 사점을 극복하고 1m를 더 나가게 하는 힘이어 왔음을 인정해야하게 되었다. 그러고 나니 편해졌다. 나를 이루는 80%의 물같은 그것을 부정하는 무모한 노력을 그만두게 된 것이다.
어제, 전화너머로 함께 일하는 이가 건낸 말.
Hey, Kudos! You were the rockstar!
NVIDIA의 CEO 젠슨황의 이력서엔 단 두 줄이 있다고 한다.
미국의 프랜차이즈 식당의 접시닦이로 5년,
그리고 NVIDIA의 설립자로 현재까지의 이력. 이렇게 두 줄.
그는 NVIDIA 설립 초기의 투자금을 미국내 최고 실력의 접시닦이가 되겠다는 열정과 욕심 덕에 유치하게 되었다고 말했던 적이 있다.
지금 하고 있는 일, 그것이 무엇이던 거기서 인정받으려는 욕구를 최대한 활용하라.
나는 그의 미약했던 시작에도 인정욕구가 큰 몫을 했다고 믿는다.
Hey, Kudos!
달아, 참 달아.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