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이렇게 씁니다
- 작가는 다 계획이 있지 -
작가는 계획하고 씁니다.
글 쓰는 의도가 있고, 이를 전략적으로 배치합니다.
그게 뭐냐고요?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글쓰기 전 후루루 넘겨 보세요.
작가의 빌드업이 뭔지 한 눈에 보여드릴게요.
바로 갑니다.
공저 <나는 어떻게 쓰는가>에서
안수찬은 '기자는 어떻게 쓰는가'에 관해 지면 이십 여 페이지를 할당 받았습니다.
기자는 이를 전하려 총 10개의 소목차를 구성했는데요.
소목차를 순서 그대로 옮겨 적으면 이렇습니다.
1. 글을 지탱하는 자아(소목차 1개)
2. 글쓰기는 자아와 타자가 섞이고 스미는 일(소목차 1개)
3. 짧게 치면서 리듬을 탄다, 부터 8가지 방법 제시(기자는 이렇게 쓴다)(소목차 8개)
총 10개 소목차죠. 각각을 구분해 명명하자면 이렇습니다.
1. 도입 : 글을 지탱하는 자아
2. 전개 : 글쓰기는 자아와 타자가 섞이고 스미는 일
3. 본문 : 1) 짧게 치면서 리듬을 탄다, ~ 8) 옹기 빚는 장인의 마음으로
그리고 소목차 10개를 관통하는 기자 메시지는 '전개'부분에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