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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은경 Sep 09. 2020

#번외. 펭하! 복귀를 신고합니다!

휴가 끝

길어도 짧고, 짧아도 짧은 여름 휴가를 마치고 오늘. 출근입니다.



쌓여있을 메일함에 살짝 위축되 평소보다 앞서 집을 나섰습니다.

이른 시간 눈 떠진 걸 보니 약간의 발동도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습니다. 복귀 입니다.


휴가가 종료 되고, 다시 직장인 되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울렸습니다.

부장님 출근과 동시 "잘 쉬었냐." 한 마디 하시더니, 지난 일주일을 두서없이 브리핑해주시네요. 떠오름대로 말씀해 주신 게 빤합니다. 그래도 찰떡같이 알아 먹어야죠. 잘 쉬고 왔으니까요.


그러다

속사포 브리핑이 나를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 회사 나 없으면 어떻게 굴러가냐. 나란 존재.'

착각이 쓸데없는 염려를 만들었습니다. 동시에 회사에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내가 되어버렸습니다.



휴가기간 GMAIL 한 번을 읽지 않았고, 철저히 직장과는 배제된 일상을 해나갔습니다.

'휴가'가 아니라 '떠남'에 가까웠던 시간, 너무나 잊고 있어 복귀에 어색함이 있을 줄로 알았는데 웬걸. 출근해 자리 앉음과 동시에 직장인 쟈스민으로 돌아왔습니다. 익숙함이 그런가 봅니다.


익숙한 일이던 직장생활기 또한 재 연재 할 예정입니다. 회사로 복귀했으니까요.

그리고 이번 휴가 중 깨달은 하나를 가지고 쓰기를 행할 것입니다. "쓰고 싶어 쓰는 나에만 집중할 것." 반응에 휘둘린 쓰기는 영, 나와 잘 안맞나봐요. 반응이 선이고 쓰기가 후였던 요 며칠을, 오늘 회사 복귀와 함께 다시 제자리로 돌려 놓겠습니다.



한 명이라도 읽어주면 내가 쓰는 글에는 의미가 생겨

점심시간 틈을 내어 잠시 끄적여 봤습니다.


그나저나 이번주 앗싸 입니다.

곧 금요일이니깐용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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