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의 새로운 시작

-끝이 아니라 새로운 파일을 여는 나이!

by 슈퍼리치

나는 60대 시니어다!(굳이 정확한 나이는 중요하지 않은 듯^^)


사람들은 이 나이를 두고 “이제 쉬어도 된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나는 지금이 가장 바쁘다.


마음이, 그리고 생각이...


60 이전의 나는 30년 동안 공예 일을 해왔다.
손으로 만들고, 다듬고, 그리고, 또다시 만들어냈던 수많은 시간들.
세상에 단 하나뿐인 결과물을 위해 수없이 반복하던 날들이었다.


그 시절의 나는 늘 각종 공예 재료 속에 있었고, 손끝은 늘 바빴다.
그 시간들은 내 삶의 뿌리이자 자부심이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세상은 빠르게 변했다.

사람들은 손보다 화면을 더 오래 바라보게 되었고,
작업실보다 컴퓨터 앞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시대가 되었다.


처음엔 낯설었다.
‘이 나이에 뭘 또 배워?’
‘이제 와서 컴퓨터로 뭘 하겠어.’
나조차 나 자신을 의심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는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싫지 않았다.
오히려 설렜다.

새로운 파일을 열고, 처음 써보는 프로그램을 익히고,
AI라는 단어를 하나씩 이해해 가는 과정이 마치
처음 공예를 배웠을 때와 닮아 있었다.

AI는 차갑지 않았다.^^
나에게 AI는 도구였고, 새로운 재료였다.
손 대신 생각을 쓰고, 붓이나 캔버스 대신 키보드를 두드릴 뿐이었다.
블로그 글쓰기를 배우며
“내 이야기도 콘텐츠가 될 수 있구나”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고,
캔바 같은 디자인 툴을 쓰며
“미적 감각은 나이를 타지 않는구나”라는 확신이 들었다.


30년 동안 쌓아온 공예의 감각은
형태를 보는 눈, 균형을 느끼는 감성,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힘이었다.
그 모든 것이 지금, 디지털 세계에서도 그대로 쓰이고 있었다.


나는 이제 디지털 노마드를 꿈꾼다.!!!!


어디에 살든, 나이가 몇이든 상관없이
노트북 하나로 나의 이야기를 쓰고,
나의 디자인을 세상에 내놓고,
AI와 함께 새로운 수익을 만들어내는 삶.

생각만 해도 너무 설렌다 ㅋ


지난 세월 열심히 살았지만 지금 보니 "빈 통장....ㅠㅠ"

하고 싶은 일과 공부는 마음껏 했지만 노후를 위해 미래를 위해

돈을 벌어놔야 된다는 생각은 거의 해본 적이 없었다..ㅠㅠ

왜 그랬을까? 그저 당장의 급한 일에 눈이 어두워서....


돈 걱정 없이 산다는 것은
부자가 된다는 뜻이 아니라
"내가 나를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의미라고 믿는다.
누군가의 기준에 맞춰 은퇴하지 않아도 되고,
“이 나이엔 안 돼”라는 말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아도 되는 삶.

60대의 시작에서 나는 다시 초보가 되었다.
조금은 설레고 두렵지만 물러서고 싶지는 않다.
이미 실패해 본 적도 있고,
다시 일어서는 법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나는 글을 쓴다.
캔바에서 디자인을 만지고,
AI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생각한다.

나의 인생 후반전은,
손에서 화면으로 옮겨졌을 뿐
여전히 ‘만드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이 글을 읽는 누군가가
혹시 나와 비슷한 나이에,
비슷한 망설임 속에 있다면
조용히 말해주고 싶다.

지금도 우리는 늦지 않았다고.


아니, 어쩌면
지금이 가장 좋은 시작일지도 모른다고.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