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숙소는 완벽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는 나의 진심

부족함을 들여다보는 운영의 힘

by 공간지휘자

며칠 전 이른 아침 한국에 도착하는

장기숙박 게스트를 데리러 공항 픽업을 갔다가 돌아올 때의 일이다.


'미국 포틀랜드 느낌이 나서 이 숙소를 골랐어요'

'엄청 깔끔해 보이던데요'

내게 숙소를 선택한 이유를 이야기하던 게스트.

이어진 대화 중에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이 있다.

'제 숙소는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여러 가지 채워줄 수 있는 것을 생각해요'

게스트는 내 말을 듣자마자 가볍게 한 마디를 던졌다.

'완벽한 숙소는 어디에도 없죠'

이 말은 내 머릿속을 스치며 이상하게 길게 여운이 남았다.



완벽함을 연기하지 않을 때 생기는 일들

과연 내 숙소는 완벽하다고 할 수 있을까?

그동안 내가 운영했던 수많은 숙소들이나 현재 운영하고 있는 숙소는

객관적으로도 완벽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

어쩌면 완벽하지 않음을 인정했기 때문에

계속 부족한 부분을 생각하고 고민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내 숙소가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면 게스트에게 질문하기가

쉬워지는 부분이 있다.

'지내시기에 불편한 건 없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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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 운영에 11년째 푹 빠져있는 ENTJ. 에어비앤비,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업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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