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함을 들여다보는 운영의 힘
며칠 전 이른 아침 한국에 도착하는
장기숙박 게스트를 데리러 공항 픽업을 갔다가 돌아올 때의 일이다.
'미국 포틀랜드 느낌이 나서 이 숙소를 골랐어요'
'엄청 깔끔해 보이던데요'
내게 숙소를 선택한 이유를 이야기하던 게스트.
이어진 대화 중에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이 있다.
'제 숙소는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여러 가지 채워줄 수 있는 것을 생각해요'
게스트는 내 말을 듣자마자 가볍게 한 마디를 던졌다.
'완벽한 숙소는 어디에도 없죠'
이 말은 내 머릿속을 스치며 이상하게 길게 여운이 남았다.
완벽함을 연기하지 않을 때 생기는 일들
과연 내 숙소는 완벽하다고 할 수 있을까?
그동안 내가 운영했던 수많은 숙소들이나 현재 운영하고 있는 숙소는
객관적으로도 완벽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
어쩌면 완벽하지 않음을 인정했기 때문에
계속 부족한 부분을 생각하고 고민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내 숙소가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면 게스트에게 질문하기가
쉬워지는 부분이 있다.
'지내시기에 불편한 건 없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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