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J는 행복주택에 당첨되기 위해 엑셀을 켰다
결혼준비의 처음으로 돌아가본다.
평소 우리 커플은
'집은 우리 스스로 준비하자'
'집이 해결된 다음에 결혼하자'
라는 생각이 강했다.
작년 5월,
우연찮게 인터넷에서
행복주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시세보다 50%이상 저렴한,
정말 말그대로 거저에 가까운 가격으로
최소 6년, 최대 10년동안
나라가 만든 작거나 적당한 크기의
공동주택에서 살 수 있는 제도였다.
이 좋은 제도인 행복주택에 당첨되기 위해
퇴근후, 주말, 쉬는시간 등 빈틈을 모조리 활용해
행복주택은 어떤 사람이 당첨되는지
열흘이라는 시간동안 공부했다.
아무래도 소득이 적어야 하며,
1순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내 주변의 지역인지,
우리가 감수할 수 있는 정도의 임대료인지,
찾고 또 찾아보았다.
그리고 무려 10군데의 행복주택을 지원했고
그 중 한 군데에 당첨되어서
내년 입주를 기다리게 되었다.
역시나 나는
엑셀에 정리해두고
우리의 우선순위와 가능성에 맞게
정리하고 준비했다.
경쟁률부터 발표일정과
우리의 가점 점수와 임대료까지.
실제로 블로그에는
행복주택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보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최고로 원하던 곳은 아니었지만
세 손가락 안에 드는 행복주택에
당당하게 입주할 수 있게 되었다.
당첨자 발표가 날 때 쯤엔
행복주택 관련 네이버카페에
왠만한 질문들은 답변이 가능했고
입주자 단톡방에서도
무슨 행복주택 제도를 만든 사람마냥
이해도 높은 상태로 임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슈퍼J라서 하는 말은
결코 아니지만
작년 6월부터 11월까지
참 많이 준비했고
이정도 하면 되겠다 싶을만큼
많이 알아봤던 것 같다.
결혼준비의 첫 번째였던
집 문제는 무사히 해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