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일은 계약방식도 바꿔야 동작한다.
작은 소제목으로 '애자일은 계약방식을 바꿀 수 있는가?'라고 물어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문제는 SI현장이건 일반 개발현장이건 중요한 문제는 고객이 개발자가 속한 기업과 고정된 가격을 통한 계약방식을 사용하고 있다면,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정해져 있는 가격체계와 계약방식으로는 애자일이 불가능합니다.
물론, 궁극적인 해결책은 시간과 비용이 동일하게 상승하는 계약방식에 적합한 것이 애자일인 것은 분명합니다.
기본 답변은 대한민국 SI현장에서는 애자일이 불가능할 것입니다.
턴키 방식으로 전체적인 계약금액이 정해져 있고, 그 금액은 변동되지 않을 테니까요. 애자일은 그런 계약방식에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방법은 딱 하나입니다.
고객과의 계약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그 계약에 의한 프로세스가 변동되어야 합니다. 정답은 그러한데, 고객은 그 방식을 바꾸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어떤 영업과 컨설턴트가 달려들어고 바꾸기 어려울 것입니다.
해당 고객의 비즈니스의 속도는 해당 턴키 방식의 프로젝트 운용에 적합하기 때문에 이 프로세스를 바꿀 수 없습니다. 고객이 변화해야 하는데, 이것은 시장이 변해야 한다는 것처럼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죠.
하지만, 기회가 올 것입니다. 고객이 원가절감을 위해서이거나, 비즈니스의 속도를 증가시키기 위해서 계약방식을 변화하려 하거나, 그 고객이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도 변화하지 않는다면, 새로운 미래의 고객을 찾는 것이 현명할 것인지도 모릅니다.
( 해당 고객이 공공기관이라고 하더라도, 변화할 겁니다. 분명하게. 공공서비스들도 비즈니스의 속도가 증가되기 시작했습니다. 데이터 기반의 행정을 하기 위한 것도 이와 같은 이유입니다.
http://www.yonhapnews.co.kr/society/2017/05/06/0701000000AKR20170506035100004.HTML
)
비즈니스의 속도에 대해서 고객은 민감하게 생각하며, 고객의 서비스를 소비하는 최종 소비자들과의 서비스 관계를 고려한다면, 분명, SI나 SM을 의뢰한 고객도 변화를 할 것입니다.
애자일의 기본 철학은 변경을 수용하는 것입니다. 매우 당연하게 고정 계약 방식으로 일을 할 수 없습니다. 매우 긴밀하게 비용과 시간, 의사결정 과정들이 빠르게 동작해야 합니다.
슬프지만, 경쟁력이 높은 기업일수록, 요구사항부터 업무량을 추정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전체적인 프로세스에 있어서 ‘턴키 계약’ 방식으로 고정 계약 프로젝트는 발생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 세계에서 프로그래머를 하고 있다면, 빨리 탈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 분야는 분명하게 긴축재정을 하거나, 프로세스가 급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애자일을 선택하기 위해서 고객도 탄력적인 계약형태를 요구하도록 변할 것이며, SI/SM을 하는 기업과 긴밀하게 협업하기 위해서 변화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것은 해당 고객이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이유가 최종 소비자들과의 비즈니스 적인 가치를 깨닫고, 가능한 빠르게 비즈니스의 속도를 증가시키려 하기 때문입니다.
애자일이 추구하는 소프트웨어의 품질인 Scope, Resources, Schedule을 효과적으로 배분하고 균형을 찾기 위해서 IT를 의뢰한 고객은 협업과 소통으로 ‘가치’를 유지시키려 하기 때문이죠.
아니러니 하지만, CMMI와 같은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방법론도 똑같은 개념으로 출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재미있게도 실제 조사를 해보면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글로벌 IT 시장은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고정된 비용으로 계약을 하는 방식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유사한 자료들을 통해서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최조결론... 애자일이건 고정계약방식이건...
비즈니스의 속도가 변화하지 않는 조직과 기업은 도태됩니다. 그것은 확실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