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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현묵 Sep 05. 2017

샤플,캐리어클라우드펀딩의재앙이될것인가?#10

크라우드펀딩은적정범위에서만펀딩받아야한다.

크라우드 펀딩은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사람들이 도전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하며, 건전한 도전과 생각들을 후원하는 사람들을 이어주는 가교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제가, 샤플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와디즈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이 글을 연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도전적이고 이 세상에 없는 아이디어를 위해서 움직이는 모든 이 땅의 몽상가들을 위해서 크라우드 펀딩의 기본 취지는 꾸준하게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터무니없이 많은 금액과 터무니없이 많은 기능을 값싸고 좋게 만들겠다는 마케팅 차원의 펀딩이 계속 지속되는 것을 크게 걱정하고 있습니다.


분명, 많은 도전과 새로운 꿈을 위해서 해볼 수 있는 사람들의 접근마저도, 단지. 쇼핑몰의 또 다른 변형처럼 이어지고 있으며, 이를 이익을 창출하는 형태로 변화해 가는 것에 대해서 심히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연하게 아주 완성도가 높거나 마케팅에서 이야기하던 기능이 모두 동작될 것이라고 예측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구매에 참여해서 실 제품을 받아봐야 '글'이라도 한 줄 쓸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이었으며.


초반에 '클라우드 펀딩'이라고 일부러 오타를 만들어 낸 것도... 

'클라우드'처럼 '구름'처럼 잡히지 않는 허무한 펀딩의 세계에 대해서 비꼬는 말투를 만든 것도 그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크라우드 펀딩은...


적정선에 '실제 제품이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도전'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가 만들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이 상황으로 계속 진행된다면, 사람들은 크라우드 펀딩을 '마케팅'의 도구로 인지하게 될 것이고...

그것은 '크라우드 펀딩'이 초기에 가졌던 의미를 상실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크라우드 펀딩'업체들은 차라리, 다른 개념이라고 선언을 하던지...

'크라우드 펀딩'이 만들어낸 신화들이 가짜가 되어가는 모습을 계속 지켜보기가 매우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분명, 좋은 취지의 크라우드 펀딩이... 

단지, 마케팅의 하나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샤플과 와디즈에서 이 문제를 잘 마무리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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