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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현묵 Sep 06. 2017

TV 시대의 종말.

개인화된 디바이스, 개인화된 콘텐츠들...

무감각적으로 

무의식적으로 대중 매체의 광고에 따라서

방송채널을 보던 시대가 종말을 고해 간다.


데스크가 존재하던 언론사의 힘의 집중화 현상이

분해되어야 하는데,

과거의 권력에 목이 메인 그들의 아우성 때문에

언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소리 없이 사라지고 있다.


물론...


고령화 사회와 같이 움직이면서

그들의 수명도 길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세대 간의 계층의 분화도 극명하게 나뉘고,

소셜도 세대 간에 사용되는 서비스가 다르다.


인터넷을 사용하던 세대와 

PC통신을 사용하던 세대...

소셜을 사용하던 세대와

개인 방송을 사용하는 세대까지

모든 것이 분화되고 있다.


디지털 커넥티드는 데이터로 개인을 구분하기 시작하고

개인화되고 비대면화된 시대로 한걸음 더 나가고 있다.


개인을 증명할 방법의 기술적인 방법은

공개된 블록체인 기술로 집중화될 가능성이 크다.


'나'를 증명하는 디지털 증명 기술이 탄생할 시기가 곧 다가왔다.

수많은 나의 인증이 모든 사람들에게 기억처럼 남겨지는 블록체인은

'정보 권력'이 더 이상 집중되는 것을 넘어선다.


하지만.


'정보 권력'의 폐쇄성으로 이루어진 인간 사회는 반작용으로 더 강하게 

공개된 개인 인증을 방해할 것이다.


소수의 사람이 다수에게 정보를 전달하던 TV 시대의 종말은...

개개인의 사실과 환경, 정보들이 모두 왜곡되지 않고 전달되는 시대로 돌입했다.


영상이나 메시지의 디지털 변화가 없다는 증명을 위해서

공개 블록체인 서비스가 탄생할 시점이다.


개인과 개인을 커넥티드 하게 하는 디지털 기술의 탄생을 눈앞에 두고...

거실에 놓인 TV의 종말을 이야기하는 이 시대...


마치, 한 공간 안에

과거와 미래, 현재가 공존한다...


문득, 백남준의 작품 중의 TV정원(1974)년을 다시 보고 싶다.



정원에서 TV 모니터들이 모두 다른 각도로 나열되어 각자의 존재감을 조성하는 이 작품은 개인 방송과 소셜, 디지털 인증되는 개인화들을 상상한 그의 생각이 잘 녹여져 있다.


하나가 아닌 여러 개의 채널이 각자의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디지털 세계...


TV의 종말은 그의 예측대로 되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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