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신현묵 Apr 16. 2018

개발자와 직장. 그리고, 굿닥의 개발 문화!

연봉이 가장 중요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고민과 해결의 방향성은 개인에게

괜찮은 회사인 경우에 많은 연봉을 제시해서 개발자를 구인하기가 수월하지만, 생각보다 기본적인 조건들이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는 높은 연봉을 제시하여 구인하는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물론, 요즘 개발자를 적극적으로 구인하는 여러 회사들을 보면, 신입에게 꽤 의미 있는 연봉 수준 이상의 것을 제공하고, 괜찮은 개발 문화를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 여럿 보입니다. 정말 입사만 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은 회사들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월요일 1시 출근, 주 35시간 근무, 연봉 5천만 원과 무제한 도서비 지원


월요일 1시 출근, 주 35시간 근무, 연봉 5천만 원과 무제한 도서비 지원이라는 지하철 역의 광고를 보면, 엄청 매력적인 회사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들의 입장에서 이런 처우나 근무하는 환경은 정말 괜찮은 조건입니다.


하지만, 굿닥은 완전 신입개발자에게 연봉 2천4백만원부터 시작합니다. 저런 연봉을 줄 정도의 매출과 매출이익은 아직은 못만들었습니다. 특히나, 완전 신입이나 인턴에게도 기회를 주고 있기 때문에 이 기준을 높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위에서 제시한 저런 조건을 신입개발자에게 제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한편으로는 저런 처우가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고, 그 생태계가 가능한 기업을 만들어 보고싶은 욕심은 있습니다.

가능한, 빠르게 저런 좋은 조건의 처우가 가능할 정도로 개발자들이 중심이 되는 기업을 만들고 싶습니다.


저런 조건들은 개발자들의 서비스를 중심으로 기업의 수익모델이 가동될 때에만 가능한 조건이기도 합니다.


현재, 굿닥은 저런 정도의 처우나 환경을 신입 개발자에게 제안하기는 아직은 부족합니다. 아직 현재까지는, 개발자들 중심의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회사 매출의 중심으로 아직은 완성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저런 정도의 처우가 가능한 경우를 만드는 것은 다음의 조건이 성립되면 가능합니다.


기업의 실적이 상승하기 시작하고, 개발자들의 역량이 뒷받침이 되면서 폭발적으로 매출이나 이익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 때에 가능한 구인 문구입니다. ( 정말, 부러운 문구들입니다. )


사실, 어느 정도 환경이 구축되었고, 해당 비즈니스 환경에서 '문제 해결'에만 집중하고 싶다면, 해당 구인광고의 업체를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정말, 안정적인 개발 문화와 환경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매우 빠르게 비즈니스의 요구사항을 구현하고, 이를 커버하기 위한 작업들이 반복적으로 대응하는 형태로 접근할 수 있을 테니까요.


사업과 비즈니스의 결합과 성장에 따른 개발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위한 환경을 구성했다고 선언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해당 기업에 소속되면 매우 빠른 비즈니스 적응속도에 따라서 가동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장애나 시스템적인 트러블들은 기존의 소수 엔지니어나, 특정 설루션의 유용함의 속도전에 따라서 개인적인 발전 가능성이 더디게 가동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새로운 사업 요구에 따른 장애를 대응하기보다는, 신규 서비스 개발에 투입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안타깝지만, 한국의 IT기업들의 규모는 장애와 성능을 유지하면서 얻는 이익이 그렇게 크지 못합니다. 그냥 비즈니스의 속도에 대부분 따라가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안정적인 처우와 근무환경은 그런 기존 시스템이 상당 부분 안정화되어있고, 비즈니스 속도를 대응하기 위한 팀 세팅에 대부분을 소진하게 합니다. 국내 기업들 대부분이 그러하죠.


다만, 굿닥의 서비스는 그런 것에 비하면 아직은 내부 기술적인 아키텍처나 내부 서비스들이 완전하게 만들어진 상황이 아닙니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이 꾸준하게 시도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미 레가시처럼 굳어져 버린 기존 서비스를 재개발해야 하는 이슈와 현 서비스를 가동하기 위한 환경적인 접근, 아주 구태의연한 예전 기술들을 활용하는 기업들과의 연계부터, 디지털 마케팅과 데이터 분석과의 접점에서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 환경까지 아직 미해결 영역이 많이 존재합니다.


특히, 제가 굿닥의 개발 총괄을 담당하게 되면서 적절한 배분율을 가지고, 기존 레거시를 대체하는 서비스와 현재 비즈니스의 속도를 맞추고, 데이터 기반의 접근방법들을 적절하게 배분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이제 막 상장을 한 상황이고, 본격적인 비즈니스 속도를 가속화하기 위해서 개발 조직에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경력 20년 차의 개발자들이 적절하게 투입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서버 인프라 조직과 서비스 연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접근과 비즈니스의 속도를 대응하기 위한 영역에서는 1~2년 차의 신입 웹 개발자들도 새롭게 투입되고 있고, 앱 개발 역시 그러합니다.


각 파트별로 다양한 시도를 개발자들 특유의 감성과 감각을 이용하여 선택하게 하며, 기술 스택에 대한 자유도를 높게 부여하고 있습니다. 서비스라는 것은 결국 각자 잘 다루는 언어와 프레임웍의 선택으로 필요한 비즈니스를 구현하는 것이니까요.


매우 빠르게 서비스를 시도했다가 버리기도 하고, 구체적인 성능을 위해서 장기 투입되는 일정들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데이터 기반의 지표수 집과 디지털 마케팅의 개인화 서비스를 위해서 트레져 데이터( https://kr.treasuredata.com/ )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서비스가 없었다면, 하둡 엔지니어로 이루어진 팀을 하나 세팅해서 전체 서비스를 커버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전체적인 서비스 모니터링을 위해서는 와탭 모니터링 서비스( https://www.whatap.io/ )를 도입해서 사용 중입니다. 서비스 인프라와 Java, Node.js, PHP, Python 등의 지원되는 언어 지원의 다양성은 MSA( Micro Service Architecture)를 지향하고 있으며, 클라우드와 메시지 기반으로 구성되고 있는 굿닥의 서비스와 너무도 잘 어울립니다.


모니터링과 같은 서비스를 오픈소스 기반으로 운용할 수 있겠지만, 이 역시 개발인력 리소스 투입이 많이 들어가는 분야입니다.


굿닥의 개발 조직은 충분하게 응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은 도입해서 사용하는 형태로 '바퀴의 재발명'은 굳이 하지 않는 형태입니다.


특히나, 데이터를 많이 다루는 디지털 마케팅과 헬스케어 분야의 비즈니스를 주로 하고 있는 굿닥의 입장에서 데이터를 다루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Jupyter( http://jupyter.org/ )와 같은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내재화하고 디지털 마케터들이 SQL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도구에 개발 리소스를 투입하는 것을 아까워하고 있지 않습니다.


굿닥은 이제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와 비즈니스의 속도를 가속화할 준비단계를 진행 중에 있으며, 새로운 기술 스택들에 대한 도입과 결정권에 대해서 개발자 개개인에게 선택권을 많이 주는 상황입니다.


분명, 굿닥은 좋은 회사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개발자들 간의 자유로운 업무 협의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자유로운 회의를 유도하지, 쓸데없는 주간업무, 일일보고와 같은 보고를 위한 보고 업무들은 완전히 제거한 상태입니다.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들은 매일 슬랙에 오늘 어떤 일을 한다고 메시지를 하루 한번 날리는 것으로 업무보고는 끝입니다. 각자의 개발 일정과 업무 범위는 비즈니스 당사자들끼리 모여서 협의하고, 중요한 기술 스택이나 업무에 대한 방향성과 목표에 대해서만 컨트롤받을 뿐입니다.


그래서, 굿닥은 다른 유명한 개발회사들처럼 신입 개발자에게 연봉 5천만 원을 제공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굳이 야근을 권하거나 하지 않으며, 개인에게 부여된 휴가 일정은 자유롭고, 월 1회 늦게 오거나 일찍 가는 것도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품질체계의 권한을 획득한 개발자에게는 '재택근무'가 동작할 수 있게 하는 프로세스도 가동 준비 중에 있습니다.


경력 1년 차의 정말 학교를 막 졸업한 친구들에게도 기회가 열려있고, 경력 2~3년 차에게도 기회는 열려있습니다. 물론, 경력 20년 차 노땅 개발자들에게도 그 기회는 동등하게 열려있는 셈이고요.


굿닥은 엄청난 매출이나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는 회사는 아닙니다.

또한, 엄청나게 좋은 복지혜택을 통해서 많은 연봉을 제시하는 회사도 아닙니다.

굿닥에서 연봉 5천만원을 넘게 받으려면 특정 서비스나 비즈니스 영역 하나를 본인이 책임질 정도가 되지 않으면 주기 힘든 급여입니다. 그래서, 연봉을 많이 드리겠다는 이야기는 못합니다.


하지만, 

강요하지 않는 경영진과

기술적인 고민에 대해서 열린 마음을 가진 개발 총괄,

자기 주도적으로 업무를 결정하게 하며, 비즈니스와 개발의 조화가 가능하도록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동료들과 같이 굿닥을 변화시킬 준비가 되어있는 개발 조직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입개발자 연봉 5천만원이라는 숫자로 이야기하기 보다는, 충분하게 대우 받고 있다고 느낄만한 연봉수준과 개발환경을 지원하는 것은 충분하게 가능합니다.


굿닥의 개발문화의 변화는 계속 될것이니, 굿닥의 개발문화에 계속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개발은 굿닥의 개발문화의 기준입니다.


채용공고는 계속 http://goodoc.io 에서 제시될 것이고, 개발자 채용에 대한 궁금함을 직접 묻고 싶으시다면 hr@goodoc.co.kr로 문의를 주셔도 됩니다.


하지만, 이런 개발 문화를 가지고도 대한민국 O2O업체 중 가장 첫 번째로 상장에 성공했고, 꾸준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만들고 있으며,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을 위해서 노력 중입니다. 이런 굿닥에서 한번 같이 일해볼 개발자들은 언제든지 문을 두드려 주세요!

작가의 이전글 굿닥, iOS/안드로이드 개발자 구해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