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신현묵 Apr 18. 2016

여전히, 40대의 삶은 드라마틱하다. #2

40대 개발자도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라!


20대이건 40대이건 똑같다고 생각한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라. 앞으로, 40대 이후에 인생 이모작이라는 두 번째 직업을 택하던, 정말 잘살아도 재벌집 자식이 아니거나 유력 정치인의 자식이 아니라면 50대 이후는 치킨집 밖에 없다.


50대 이후에도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선택을 해야 한다.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20대의 선택은 인생 이모작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을 인정하자. 실제, 대기업에서도 실력과 학벌을 모두 가지고도 40대를 넘겨 50대에도 자기 자리를 지킨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정말, 가장 우울한 시나리오가 20대에 대기업에 들어갔다가, 30대를 겨우 넘겼는데, 40대 초에 대기업에서 강제 퇴직당하고 치킨집 개업했다가 망하는 것이 가장 우울한 시나리오이다.


이제 40대를 넘어서도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개인사업을 하건 개인 브랜드를 높여서 1인 기업이 되건 어떤 방법이던지 '도전'을 시작해야 하는 시기가 된 것이다. 이제는 장기적인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학창 시절에는 기본적인 준비를 하고 20대와 30대는 더 장기적인 삶을 위한 도전을 준비하는 시기가 되었다. 앞으로 60대까지 일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40대 개발자가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것은 이제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이제 필자도 엄연한 40대 중년의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었다. 아직도, 유틸리티나 목업 소프트웨어 정도는 뚝딱거리고 만들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아키텍팅하는 것을 여전하게도 매우 즐거워한다. 현재, 고유의 업무 또한 소프트웨어 품질과 형상관리에 대하서 구시렁거리는 것을 즐기고 있으며, 언제나, 후배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전달하려 애쓰고 있다.


갑을병정의 저 밑에 있던 프리랜서의 생활부터, 의료기관의 IT총괄담당 이사의 슈퍼갑의 행세나, 정부 R&D 프로젝트의 기술위원회의 기술위원장을 3년 넘게 해보고, 이제는 다시 을과 병의 삶에 대해서 다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하겠다.


필자 혼자 생각해봐도 인생의 스펙트럼이나 롤러코스터의 높낮이의 다양한 시선과 세상의 기준에 대해서 정말 다양하게 경험하고 있다. 이제 경우 사회생활 나온지 20년밖에 안되었는데.


그리고, 얼마 전 또 다른 도전을 하기 위해서 새로운 직장을 구했고, 새로운 동료들과 만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 다른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그 사이에 많은 개인적인 고민이 있었고, 한편으로는 나름 괜찮은은 제의를 받기도 했지만, 결국 내가 선택한 길은 또 다른 도전이다.


편안하게 좀 큰 기업을 다니는 것이 아니라, 미련 없이 또 다른 도전을 선택했다.


최소한 무언가 하나를 선택하면 최소 1년 이상은 투자를 해야 한다는 나름대로의 원칙도 있지만, 정말 사상누각처럼 3개월 만에 끝난 일도 있었다. 나이를 먹는다고 사람 보는 눈이 계속 향상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느낀다. 언제나 인간적인 실수는 필자에게도 언제나 존재한다.


개인적인 선택의 실수나 사람을 잘못 보는 것은 누구나 다 똑같은 것일 것이다. 더군다나, 이번에 선택한 일은 그동안 개인적으로 고도화시켜온 전문 도메인 영역을 떠나는 일이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글로벌 컨설팅업체의 제의를 받기도 하고, 해외에 나간 외국계 기업에서 활동하는 좋은 동료들에게서 괜찮은 사업제의를 받기도 했다. 10년 정도 의료정보와 관련된 일을 하였지만, 해당 도메인의 특수성과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매우 독특한 환경과 문화. 정치적인 관계와 엄청나게 복잡한 산업구조의 특수성 때문에, IT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필자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매우 도전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곳이었지만, 나름 즐겁고 재미있게 일을 해왔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매우 어려운 환경이었다고 생각해 본다. 물론, 아직도, 그 일과 친구들과 동료들에 대한 애정도 남아있지만, 더 이상, 필자가 주인공이 아닌 곳에서의 조연 역할에 대해서는 잠시, 한동안 떠나 있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한다.


뭐, 언젠가는 그 도메인으로 다시 돌아갈 기회가 있지 않을까라고도 생각해본다. 사실, 경험과 지식은 다른 일을 한다고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번 기회에 대기업급의 기업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대표이사와 주요 인사들의 최종면접까지 잘 진행되었지만, 필자의 방랑벽(?)과 같은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서, 또다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일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선택이 잘되고 잘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판단은 결국 각자 개인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필자는 그렇게 안타까워하지 않는다.


생각해보면, 중견그룹의 임원 생활까지 해본 필자가, 굳이 편안한 삶을 원했더라면, 당시의 정치적인 상황에서 고개를 숙이고, 그 상황에서 어떻게든 처세술을 발휘하여 살아남으려 애썼을 것이다. ( 그런 선택을 옆에서 도와준 마눌님에게도 언제나 감사하다. ) 대기업의 생활은 자신이 인프라가 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세계에 사는 삶이 되는 것을 필자도 생활하면서 그 세계에 대한 거부감에 대해서 온몸으로 기억하고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그 결정을 마지막에 선택하지 않게 한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다.


그 이후에도 중견기업이나 대기업 계열사의 입사를 시도한 적이 있었다. 물론, 필자의 와이프는 대학 학자금과 안정적인 일이 보장되는 대기업의 일자리에 대해서 매우 희망하기는 했지만....  최종적으로 인사팀과 이야기하면서 개인적으로 포기하면서, ‘연봉’ 문제라는 이유로 사족을 달았다. 하지만, 필자는 좀 더 다채롭고 흥미로운 일을 아직도 더 많이 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잊지 않았다.


나는 이제 겨우 40대 초반 아닌가? 아직도 좀 더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금도 색다르고 재미있는 일을 더 하고 싶다. 하지만, 그렇다고. 능력과 개인적인 성향을 넘어서는 사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마음 때문에 개인적으로 사업을 하면 안 된다고 나 자신에게 이야기를 한다. 보통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이것저것에 대한 관심보다는, 어떤 하나의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치에 대해서 몰두해야 하는 집중력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필자처럼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은 사업하면 딱 망하기 쉽다고 이야기한다. 사업은 생명력을 불어넣는 일이기 때문에, 단순한 재미를 더 추구한다면, 정말 망하는 것 100%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필자는 사업하면 대부분 실패하였는지도 모른다. 아니, 그래서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만, 현재에도 과거의 선택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지만, 문득 생각해본다면. 아마도, 실제 해당 대기업에 입사하였다면, 굵직한 소프트웨어에 경험을 넣어서, 해외에 판매하는 절차에 대해서 고민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각화하는 것에 대해서 일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가 중심이 되기보다는, 대기업의 시스템의 특성상 필요한 부품의 역할을 하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나름 나쁘지 않은 삶이지만, 필자, ‘꿈꾸는 자’의 캐릭터나 삶의 방향은 아닐까 한다. 필자는 역시 ‘샐러리맨’의 DNA는 가지기 힘들고, 개인적으로 언제나 ‘중심’이나 ‘리더’의 자리에 서고 싶은 욕심과 욕망이 더 강해서 인 것이라고 필자 혼자 생각해본다. 아무리, 큰일이라고 해도 내가 ‘오너’나 ‘리더’가 아니라면, 그 일은 내가 만든 일이 아니라는 것을 대학병원에서 일하면서 느끼게 되었다.


더군다나, 개인적으로 트라우마가 생긴 어떤 훌륭한 리더분에 대해서 기억한다. 매우 훌륭한 리더이셨지만, 너무 훌륭하셔서 부하직원이나 팀장급들의 일은 자신이 결정한 일을 실현하는 살아있는 도구라고 생각하셨던 그분에 대한 1년 정도의 경험이, 큰 조직이 가지는 무가 치적인 방향성에 대한 도구화되어버린 ‘샐러리맨’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그다지 유쾌하지 못한 경험을 한 것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중간에 잠시 일해본 대학병원급의 전산팀장이라는 자리는 어떤 사람들에게는 평생 만들 수 없는 자리인지도 모르겠으나,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정체성마저도 바꾸어야 하는 현실에 대해서, 아직도 40대에 낭만을 꿈꾸는 필자의 입장에서는 생각 이상으로 매우 어렵게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개인적으로 후배들에게는 ‘너무 어렵게 선택하고 너무 어렵게 인생을 살지 말라’고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를 할 줄 아는 40대의 개발자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야, 조금은 사회를 알고, 사회의 구조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할 듯하다.


여기서 그냥, 혼잣말로 주변 사람들에게 잔소리를 해보자. 필자는 40대의 전문가로서 몇 가지의 일도 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중에 하나는 사회적인 일원으로써 할 수 있는 ‘재능기부’와 같은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일들은 모든 이들이 경험하면 알겠지만, 활동하는 것 그 자체가 즐겁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재능기부를 악용하는 기관이나 단체도 많기는 하지만, 그런 곳은 적절하게 피하면 상관없다는 점이다. ( 악용하는 기관의 경우는 정말 최소한의 비용이나 주차비, 식비 정도도 지원하지 않는다. 최소한의 비용도 지불하지 않는 곳이라면, 필자의 경험상 피하라고 권고하고 싶다. )


전문가로서 사회에 봉사하는 재능기부를 통해서 얻는 기쁨


원래 주제를 ‘재능기부’에 대한 기쁨을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사족이 길었다. 필자는 2012년도에는 ‘청소년드림콘서트’에 참여하여, 고등학교의 교단 위에서 중고등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소프트웨어 아키텍트에 대해서 개인적인 삶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미래에 대한 꿈을 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간을 내보았다.


20대, 30대의 늙은(?) 개발자들만 만나다가 10대의 어린 친구들과 소프트웨어 개발과 IT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 다는 것은 정말 색다르고, 매우 흥분되는 일이었다. 그들은 앞으로 그들이 만나게 되어야 할 미래에 대해서 매우 적극적이었고, 매우 구체적으로 자신의 일에 대해서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매우 날카롭게 질문을 하는 여학생부터, 조금은 늘어졌지만, 꿈을 더 꾸고 싶다는 고등학생까지 매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었다.


그리고. 2013년 7월에 경험한 ‘서울 행복 진로 직업 박람회’에서 만난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과의 만남도 매우 즐거웠다. 서울시 교육청의 주체로 열린 이 행사에 직장인 멘토로 참여하였고, 많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그 아이들에게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서, 쉽게 설명하려 애를 썼다.


가장 인상적으로 기억 남는 친구가 몇 명 있었는데 하나는 대학생이지만, 이런 행사가 있는 것을 알고 찾아와서 질문을 던진 친구였다. 그 대학생이 질문한 내용은 매우 간단하지만, 매우 어려운 답변일 수 있었다. 그것은, ‘왜 대학교 때 배우는 이론이나 원론과 같은 기본적인 내용들이 실제 사회생활 나가면 필요 없다는 이야기들을 자기의 선배들에게서 많이 들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자기도 그런 것들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냐는 질문이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그 친구는 정말 그 이야기를 잘 해줄 사람을 잘 찾아온 것이라고 생각하고 필자가 생각하는 내용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 주었다. 설명해준 요지는 다음과 같았다. ‘학생이 생각하는 것과 학생 선배가 경험한 것이 맞을 수 있다. 실제, 그 이론과 원론들이 필요 없는 일을 하게 되면, 그 기본이라고 생각되는 내용들이 거의 불필요할 수 있다. 그것은, 대한민국의 IT 중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 있어서, 정말 고품질이나 고성능을 요하는 수준으로 요구하는 곳이 거의 없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우리가 배우는 기본과 이론들은 쉽게 설명해서 죽지 않는 서버와 데몬을 만들고, 죽지 않는 웹서비스를 만들려고 그런 기본과 이론을 배우지만, 대부분의 서비스들은 죽으면, 서버의 데몬 프로세스를 죽였다가, 다시 동작하면 되는 수준의 업무를 하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만일, 학생의 선배가 원자력 발전소의 통제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항공기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사람이었다면, 학창 시절에 배우는 기본과 이론의 중요성에 대해서 역설하였을 것이지만, 대부분은 SQL 문장과 웹페이지만 동작하는 일만 해본 선배들이라면, 그 이야기를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분명, 그런 일을 할 수 있을 기회가 올 것이다. 그리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이 도전해 볼 수 있는 준비가 되어야만, 그 기회를 잡고, 더 어렵고 복잡하고 고품질을 요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업무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였다.


기초와 기본을 준비하고 있지 않는다면, 그런 기회는 학생과 아무런 관계없이 흘러가는 일이 될 것이라고 친절하게 설명하여 주었다.


그 대학생은 나름 이해를 하고서는 그 자리를 떠났다. 생각보다. 학교에서 그 대학생이 묻는 그 질문에 제대로 된 답변을 하는 교수님이나 선배가 없었다는 점은 매우 슬픈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기회를 통해서, 그런 질문을 가진 학생을 만나고, 그런 답변이 가능한 멘토가 되었다는 생각에 매우 뿌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기억나는 몇몇 학생들을 생각해보면 다음과 같다. 어머니를 동반해서 온 또랑또랑한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은 질문 리스트를 준비해와서, 답변을 얻기 보다는, 질문을 하는 방법을 수련하려 온 도전자로 보였고,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여학생은 필자의 손짓 발짓의 표현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의 재미와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워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필자 주변에 여러 직업을 가진 멘토들이 각자가 가지고 계시던 꿈과 희망. 그리고, 현실에 대해서 젊고 어린 친구들에게 성심성의껏 시간과 애정을 뿜어주시던 현장을 같이 공유하고 경험했다는 것은 정말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다. 물론, 이러한 행사들 덕분에 마이크로소프트웨어 8월호 원고가 늦어져서, 독촉 전화를 받았다는 것 또한 매우 재미있는 경험이다.


필자는 40대에 들어서, 칼럼과 글, 강연의 회수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늘어나는 시간을 최선을 다해서,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좀 더 쉽게 설명하려 애쓰고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자부심을 느끼고 있고, 매우 즐거워하고 있다. 아마도, 40대를 넘어선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좋은 사회적인 일인 것 같다.


그러면서도, 전문적인 활동도 멈추면 안 된다. 전문가적인 활동도 계속해야 한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은 포럼이나 학회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런 기회가 있다면 꼭 잡아서 부족하지만 배우면서 활동하는 것을 실천하도록 하자. 


그리고, 하나 더 추천하는 것은 브런치와 같은 곳에 글을 올리거나, 블로그를 하나 운영하는 것도 추천해 본다.


칼럼과 글은 글을 쓰는 사람을 풍요롭게 한다.


글을 쓰고, 자신의 의견,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은 생각보다 매우 어렵다. 하지만, 그러한 글들을 작게나마 쓰기 시작하는 것은,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가장 기본인 소통을 위해서 아주 필요한 스킬이며, 중요한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작지만 무언가 글을 쓴다는 것은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한다. 인터넷의 세상은 참으로 넓고, 그 세계에서 나의 지식이 필요하고, 나의 경험이 누군가에게서 사용되어진다고 생각한다면, 글을 쓴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추억과 경험이 될 것이다.


요즈음 만난 30대의 젊은 CEO 들을 보니 정말 매우 기쁘다. 요즘 주변을 돌아다보면, 30대의 젊은 CEO 들을 여럿 만나게 되었다. 각자의 아이디어와 상품, 서비스를 가지고, 10년 이상의 회사를 꾸려가는 친구들로부터, 새롭게 일을 시작하는 친구들까지 매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들과 같이 호흡하면서, 최소한 필자가 가진 경험적인 실패에 대해서 피해갈 수 있도록 조언을 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과거 필자의 글을 보았고, 같이 사진을 찍어서 기쁘다는 어떤 젊은 CEO의 이야기를 듣고, 매우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내가 올린 글한 줄이 다른 상대방에게 영감을 제공하고, 계기를 제공했다는 이야기를 직접 듣는 것만큼 즐거운 일이 또 있을까 한다.


아마도, 다음번에는 요즘 내가 만나는 30대 젊은 스타트업의 CEO에 대해서 이야기해볼 기회가 있을 것이다.


20대와 30대와 어우러져 Startup Battle Korea 2013에 참여해서 10여 개의 스타트업 기업들과 VC들 앞에서 회사의 서비스와 비전에 대해서 설명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활동은 정말 10년 만에 또다시 도전하는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비록, 대상은 못하였지만, 동료의 멋진 활동으로 동상을 수상하는 기쁨도 누렸고, 요즘 아껴하는 후배의 기업이 2등 상을 수상하는 모습도 보았다는 것은 정말 두근거리는 경험이었다.


스타트업에서 살아 숨 쉬는 꿈틀거리는 열정의 세계에 다시 돌아온 내 모습을 거울에 비추어보면, 아직은 나도 그렇게 나이를 먹지 않았다고 자부해보면서, 새로운 도전을 언제나 하는 선배 개발자의 모습을 후배들에게 남기고 싶다는 것으로 이번 칼럼을 마무리한다.


‘개발자들이 언제나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라.
40대, 이제 새로운 것에 도전할 때다!’
이전 07화 여전히, 40대 개발자의 삶은 드라마틱하다. #1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