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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현묵 Jun 22. 2018

굿닥이 지향하는 개발자의 모습...

즐거움을 만들고, 잉여를 기회로 아는 사람...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즐거움’은 만들어도, ‘마약 장수’가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자본주의가 극단적으로 변해가고, ‘돈’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하지만, 내가 만드는 소프트웨어가 그런 억압의 수단이거나 ‘불법’적인 수단이 되는 것은 피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무 생각 없이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만들고, 마약과도 같은 불법적인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후배들 중에는 생겨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물론, 우리가 만들고 있는 소프트웨어는 자본주의를 가속화한다는 것은 이미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하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사람을 생각하고, 사람을 지향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굿닥이 오해를 사고 있었던 부분들도 CTO인 제가 굿닥에 참여하면서 '즐거움'을 위한 서비스로 변모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https://brunch.co.kr/@supims/330


그리고, 내가 행복한 만큼, 다른 사람도 행복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만이 진정한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는 한걸음 한걸음 아닐까 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 '창의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절한 '잉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적절한 보상과 비전이 같이 있어야죠. 프로젝트에 헌신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니까요.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개발은 계획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최고의 인재상은 잉여를 부여하면, 무언가를 도전할 수 있는 생각을 가진 사람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은 그런 잉여를 바탕으로 완성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이 글을 읽는 당신께서 소프트웨어 기술도 있고, 성격까지 좋은 사람이라면 정말 좋겠습니다. 만일 그러신 분이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성장하신다면 그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다짐할 수 있는 조직이나 단체, 회사는 손쉽게 찾으실 것입니다. 정말입니다.


그리고, 굿닥이 꿈꾸는 인재는 그렇습니다. 가끔은 푸른 하늘을 보러 농땡이 치러가자고 팀장을 꼬드기는 그런 재미있는 동료들이 있는 그런 곳이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소프트웨어 개발이 좋다고 하더라도. 푸른 하늘만 할까요? 그런 마음의 여유가 넘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변화시키고 싶고, 그런 회사와 조직으로 변모시키려고 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서 맹목적인 목표나 아주 거창한 세계 정복 계획은 세우지 않고 있지만, 재미있고. 인간사회에 도움이 되는 그런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어서 모인 집단(?)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과 무언가 끄적거리며 도전해보실 그런 뜨끈한 마음을 가진 개발자들이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분명 케어랩스의 굿닥은 기업입니다. 적절한 품질과 서비스의 방향성,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한 것은 요구하고, 바꿔야 할 것은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니까요. 잘못된 지적을 받는다면 수긍하고, 부여된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해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약속합니다. 뭐, 가끔은 팀워크가 좀 불성실해도, 내가 맡은 일은 책임질 수 있는 자신감이 있는, 비딱한 개발자도 좋습니다. 능력 없는 것보다는 성격이 약간 불완전한 것도 그 사람의 개성이니까요. 우리 모두 그런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어서 실무에서 일하면서 만나면 웃음 한번 지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들 굿닥에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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