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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현묵 Nov 13. 2018

굿닥 개발자 재택근무 실시함.

의미 있는 결과가 명확한 경우에 선택함.

굿닥 개발 조직의 CTO로 일을 시작하면서 생각한 몇 가지 목표 중의 하나인 '개발자 재택근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주간의 개발에 대해서 업무를 명확하게 정리하고, 의미를 체크한 이후에, 업무 명령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직은 완전 자유의 재택근무를 실행할 정도로 개발 문화가 정말 성숙하지는 못했지만. 충분하게 의미 있는 개발자 문화에 대한 변화의 증거라서 개인적으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재택근무의 분명한 점은 개발자의 생산성과
IT기업의 성공요소는 많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제가 이야기하는 기업의 재택근무의 가능 조건은 다음의 4가지 키워드를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1. 관리자와 개발자 간의 신뢰관계

2. 개발자의 소프트웨어 코드에 대한 품질체계 확보

3. 명확한 요구사항과 기획의 정리 프로세스

4. 개발자는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서 책임지는 문화


이 4가지를 지킬 수 있어야 재택근무가 가능한 문화를 가동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재택근무가 가능하게 되면서 보이게 됩니다.


업무의 시작과 끝이 단순하게 정할 수 있게 되며, 품질 체크가 가능하고, 생산량의 추측이나 예측이 가능하게 되는 구조를 가지게 됩니다.


일반적인 단순 타이핑이거나 단순 콜센터, 정해진 부업들의 경우가 그런 재택근무가 가능한 업종에 대표적으로 해당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업무를 이런 형태로 관리할 수 있도록 문화를 만들고 체계를 만들며, 신뢰의 단계를 구성했을 때에만 이런 개발자 재택근무가 가능해진다고 생각합니다.


simple, clear, check, prediction


이 4가지의 단어를 주목해주세요.


요구공학의 단순함을 얻고, 명확한 타스크로 정리가 되며, 품질(QA/QC)이 체크될 수 있으면서 분석이 가능한 형태가 바로, 개발자 재택근무가 가능한 문화를 얻었을 때에 얻어지는 성과입니다.


매우 당연하게 임원진과 CTO가 똑똑하다는 뜻이며, ( 이건 자화자찬입니다. ㅎㅎ )

단순 업무가 아닌 직관적인 능력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며,

업무 목표와 업무 기능에 대해서 명쾌하게 구성이 가능하고, 측정 가능하기 때문에 실시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조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요구사항의 변동이 심하며

2. 목표가 불분명하고

3. 고객이 바보이거나

4. 덜떨어진 PM/PL이 존재하고 있으며

5. 우리는 무엇을 만들고 있는지 모를 때에는 불가능합니다.


또한, 기업의 문화가 다음과 같은 기반이어도 불가능합니다.


1. 전통적인 근면을 강조하는 시스템

2. 성실을 강조하는 근무 시스템

3. 시간에 맞추어서 출퇴근을 강조하는 시스템인 경우가 그렇습니다.


재택근무가 가능하려면 많은 것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특히, 프로세스의 수립이 가능해야 하며, 해당 프로세스는 문서나 결제를 위한 시스템이 아닙니다.


개발 시스템, 공유시스템, 개발 문서화와 업무 정의가 명확하며, 임원과 팀장의 이해와 신뢰가 충실해야 합니다.


실제 CMMI 3 Level을 제대로 갖춘 문화를 만들었다면 재택근무가 가능한 기업이 될 것입니다.


재택근무는 개발자들이 개발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많은 것을 얻게 되지만, 특히 얻는 지표가 있습니다. 


COPQ(cost of poor quality) : 수준 이하의 질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


실수, 태만, 헛된 노력, 부적합한 체계, 미숙함등은 대부분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집중하지 못함으로써 발생되는 문제인데, 재택근무가 제대로 된 시스템에서 실시가 된다면 이런 COPQ를 줄이는데 가장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특히, 재택근무 시에 슬랙과 같은 메시지도 최소한으로 전달하면서 업무를 진행해야 하는 규칙은 매우 당연한 것이 되고요.


하여간...


굿닥의 개발 문화는 또 하나의 허들을 넘어서, 또 다른 개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재택근무가 가능한 개발자들이 더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나의 굿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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