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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현묵 May 29. 2016

미국은 디테일, 중국은 서비스, 일본은 플랫폼

우리는 어디를 지향해야 하는가? 그리고, 무엇을 받아들여야 할까?

2016년 5월은 북경과 상해, 동경으로 출장을 다녔고 그곳과 한국에서 만난 다양한 분들을 통해서 미국과 일본, 중국의 IT와 헬스케어 환경에 대해서 개인적인 느낌을 얻었다. 그것을 간단하게 정리한다.


미국은 가치와 지불수단에 대한 관점을 일치시키는 단계까지 진행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질 관리를 넘어선 경험과의 결합으로 지식과 경험을 통해서 인공지능의 단계를 한 단계 위로 끌어올리고 있다. 정치와 경제가 서로 일치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선진국이란 어떻게 변화하는 가에 대해서 보여주었다.


서구사회는 더 이상 저렴한 노동력을 찾지 않는다. 로봇을 통해서 신발이나 옷과 같은 노동집약적인 산업마저도 자국 생산이 가능한 기술과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일하지 않아도 시민의 최소한의 권리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정치권과 달려 나가는 기술 기업들의 혁신의 차이를 매우 많이 좁히고 있다.


달려 나가는 아이디어들이 충분하게 존중받으면서도 사람에 대한 권리와 의무를 잊지 않는 서구사회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역사적으로 여러 가지를 비판하지만, 현재의 서구사회는 사회의 구조적인 갈등을 디테일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최대한의 자원을 집중한다는 것을 느낀다.


인공지능 간호서비스가 등장했으며, 의대생 수준의 인공지능이 등장했으며, 각각의 특색 와 환경을 담은 의료기관별 인공지능의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분명, 아직도 부족한 점은 많지만, 그들이 달려 나가는 사회와 기술은 두려움을 느끼게 한다.


일본의 환경은 잘 짜인 경제시스템과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것을 사회 정치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우익화 된 반응과 인구 2명당 1명이 65세가 될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 IT기술과 로봇 등을 최대한 활용한 사회 경제 시스템을 디자인하기 시작했다.


헬스케어 산업의 움직임도 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완전 자율 주행 자동차로 운행될 물류 환경에 대한 준비를 이미 착수했으며, 기업적인 움직임이나 IT적인 움직임을 살펴보면, 클라우드 서비스나 음성인식, 보조적인 수단들의 플랫폼화와 서비스 준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새로운 응용 애플리케이션 수준의 조합도 고려하고 있다. 물론, 일본의 IT 환경 또한 미국에서 유입되는 기술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그들은 이미 클라우드와 융합한 서비스들이 절대다수를 이루고 있다.


중국은 미묘한 기분을 느끼게 했다. 과거 10년 전에 한국에서 유행했던 시스템부터 향후 10년 이후에 사용되어질 시스템이 한 전시공간에서 선을 보였다. 엄청나게 고속으로 진행되는 중국의 서비스 환경을 짐작하게 한다. 전자칠판과 같은 솔루션 업체가 미래의 교통수단과 비슷한 전시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 물론 그 교통수단은 사기로 얼마 지나지 않아 판명되었지만... 4대강만 할까 )


자녀를 1명 더 둘 수 있는 중국의 입장에서 교육 환경의 디지털화는 더 필요하고, 이미 자동차가 포화상태에 이른 북경 시내에서 미래의 교통수단은 너무도 당연하다.


이미 온라인 의료기관이 개설되고 의료기관 예약과 원격진료, 의약품 배송, 해외 의료정보 번역 서비스를 넘어선 지불 결제수단까지 서비스가 폭넓게 운영 중이다. 놀랍지만, 상세한 서비스들을 분석하고 나열하다 보면 디테일이 아직은 조금씩 부족함을 느낀다.


오히려, 품질이 과다 품질에 가까운 기능과 UI적으로는 한없이 단순한 형태의 일본 시스템과는 구분이 명확하다. 2016년 5월 29일... 잃어버리기 전에 5월의 생각을 정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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