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104 바이오와 AI, 맹렬한 파동의 교차로

두려움이 비운 자리, 새로운 유동성이 향한 곳

by 여렌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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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04 바이오와 AI, 맹렬한 파동의 교차로


두려움이 비운 자리, 새로운 유동성이 향한 곳


01. 프롤로그: 오늘 시장 분위기 은유로


오늘 시장은 마치 고요 속의 거대한 파도 같았습니다.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두 개의 거대한 산맥이 무너지며 침수되었지만, 코스닥은 그 산맥이 비워낸 유동성으로 활짝 솟아올랐습니다. 어두운 잿빛 코스피 지수 하락(-2.37%) 속에서도, 코스닥은 푸른 생명의 빛(+1.31%)을 발하며 거친 바이오 섹터가 맹렬히 전진했습니다.


02. 무대 셋업


글로벌 시장의 불안감이 거대 우량주를 짓누르는 사이, 코스닥의 틈새로 새로운 주인공들이 등장했습니다. 미래의 성장 동력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바이오/의료AI로봇/AI가 그 중심에 섰습니다. 특히 HLB 그룹의 2천억대 투자 유치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의 폭발적 성장 기대감은 꺼지지 않는 불씨가 되어 시장 전체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한편, 신규 상장주 노타는 AI 최적화 기술로 상장 이틀 만에 폭발적인 시세를 보여주며 로봇/AI 섹터의 기폭제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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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주도 섹터 리포트: 생명공학자와 기계공학자의 협주



바이오/의료AI: '글로벌 신약의 꿈을 품은 연금술사들' HLB 그룹(HLB, HLB바이오스텝 등): 2천억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마치 오랜 침묵을 깨고 마침내 금을 제련해낸 연금술사처럼 신약 허가 모멘텀에 대한 강력한 신뢰를 보여줬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한국비엔씨, 한미약품: 이들은 새로운 비만 치료제와 백신 시장이라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쫓는 선봉대였습니다. 특히 한국비엔씨의 GLP-1 삼중작용제 공동 특허와 한미약품의 근육 보존 비만약 개발은 차세대 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열쇠로 주목받았습니다.


로봇/AI: '미래를 설계하는 첨단 기계공학자들' 노타: 상장 이틀 만에 급등하며 'AI 최적화' 시대의 새로운 설계자로 등극했습니다. 엔비디아 파트너십과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은 미래 기술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로봇/AI 섹터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04. 억봉이들 서사 (0일차 캐릭터 등장)


오늘, 이 파동의 무대에 처음 등장한 **'0일차 억봉이'**들은 강력한 기술적 기반과 명확한 성장 서사를 등에 업었습니다.



노타 (로봇/AI): 코스닥 상장 이틀 만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가장 빠른 신입생'**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이라는 강력한 훈장을 달고, AI 최적화 플랫폼이라는 무기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했습니다.


케이이엠텍 (이차전지): 1,000억 규모의 미국 ESS 캡 부품 공급 계약을 따내며 **'숨겨진 부품 영웅'**으로 급부상했습니다. 미국 ESS 시장의 핵심 부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며 2차 전지 섹터의 스포트라이트를 가져왔습니다.


이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글로벌 수주' 또는 **'차세대 기술력'**이라는 확실한 명분을 통해 오늘 파동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05. 거대봉이들 (천억 단위 거래대금 주인공)


오늘 시장에서 천억 이상의 거대한 거래대금을 동반한 **'거대봉이'**들은 대부분 HLB 그룹주반도체 장비주에서 나왔습니다.



HLB 그룹 (BIO): 대규모 전략적 투자 유치 소식은 그룹 전체를 거대한 파동의 중심으로 만들었습니다. HLB, HLB바이오스텝, HLB글로벌, HLB생명과학, HLB제약 등 6개 종목이 일제히 급등하며 시장의 시선을 단숨에 압도했습니다.


이오테크닉스 (삼성/반도체): 코스피 대형주가 무너지는 와중에도 2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장비 국대'**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유리기판용 드릴러, SK하이닉스 웨이퍼 절단 장비 등 차세대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장비 공급 기대감은 거대한 매수세를 불러왔습니다.



06. 파동의 춤


오늘의 파동은 단순한 하루짜리 이슈가 아닌, 내일로 이어지는 강력한 복선을 담고 있습니다.



1일차: 전력/에너지와 유리기판의 'AI 인프라' 연대: HD현대에너지솔루션, 대원전선 등의 전력/에너지 섹터와 필옵틱스, 켐트로닉스의 유리기판 관련주들이 AI 시대의 근본적인 인프라 수요를 관통하며 1일차 파동을 이었습니다. 데이터센터 전력난과 첨단 반도체 소재라는 실질적인 수요가 엮여 있어 파동의 지속 가능성이 높습니다.


2일차: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실화 선언': 한국피아이엠, 현대오토에버, 레인보우로보틱스, 뉴로메카 등 로봇 섹터는 젠슨 황 CEO의 '좋은 소식' 언급과 현대차그룹의 AI 세례라는 기대감에 폭발적인 2일차 파동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용 감속기 부품(한국피아이엠)**과 같은 구체적인 양산화 논의는 막연한 기대가 아닌 현실적인 모멘텀을 제시하며 내일의 파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07. 파동의 캐릭터 정리


오늘 시장의 파동을 주도한 네 개의 핵심 영역과 그 주인공들의 서사를 정리합니다.



1. 바이오/의료AI: 핵심 종목: HLB 그룹주, 한국비엔씨, 지노믹트리. 파동의 서사: HLB 그룹의 2천억 전략적 투자 유치와 한국비엔씨의 차세대 GLP-1 비만약 개발 소식으로 거대 자본과 메가 트렌드의 교차점을 만들었습니다. 지노믹트리의 식약처 전문가 위원회 개최 확정은 단기적인 재료 노출 복선으로 이어집니다.


2. 로봇/AI: 핵심 종목: 노타, 한국피아이엠, 레인보우로보틱스, 뉴로메카. 파동의 서사: 신규 상장주 노타가 엔비디아 파트너십을 등에 업고 로봇/AI 섹터에 불을 붙였습니다. 젠슨 황 CEO의 발언에 힘입어 한국피아이엠의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 양산화 논의 등 구체적인 산업 확장 스토리가 부각되었습니다.


3. 이차전지: 핵심 종목: 케이이엠텍, 디케이티. 파동의 서사: 대형주 중심의 시장 불안정 속에서도 케이이엠텍의 1,000억 규모 美 ESS 수주, 디케이티의 국내 배터리 3사 BMS 공급 확대 등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의 확실한 성장이 파동의 근거가 되었습니다.


4. 삼성/반도체: 핵심 종목: 이오테크닉스, 필옵틱스. 파동의 서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오히려 이오테크닉스는 HBM4용 장비 및 필옵틱스의 유리기판 AMD 인증 임박 등 차세대 반도체 인프라를 선도하는 기술주로서 홀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08. 마무리 시그널 (전략 힌트)


오늘 시장은 "유동성은 가장 강한 스토리를 향한다"는 명제를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코스피의 불안정함 속에서 코스닥의 특정 섹터로 자금이 집중되는 극단적인 쏠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전략 힌트: 단기적 관점에서 'AI 인프라'(전력/유리기판)**와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 서사는 오늘 1~2일차 파동을 보였기에, 내일 시장 초반까지 단기적 연속성을 가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HLB와 같은 거대 바이오 그룹주의 파동은 신약 허가와 같은 장기적 모멘텀을 배경으로 하기에, 급등 이후 추가적인 재료 노출 시점을 중심으로 추이를 관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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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나만의 투자 레시피: 성장과 안정의 'T-존' 포트폴리오



코어(Core) 포지션: HLB 그룹 및 한미약품처럼 글로벌 메가 트렌드(항암제, 비만 치료제)를 주도하며 대형 자본의 투자를 확인한 바이오 기업을 안정적인 비중으로 가져갑니다. 이는 단기 파동보다는 중장기적 성장 가치를 담보합니다.


트레이딩(Trading) 포지션: 로봇 부품 및 AI 인프라 관련주(한국피아이엠, 이오테크닉스) 등 시장의 핫이슈와 직접 연결된 종목을 설정된 **파동의 주기(1~3일차)**에 따라 기민하게 매수/매도하며 변동성을 활용합니다. 명확한 기술적/계약적 근거가 있는 종목에만 한정해야 합니다.


리스크 관리: 삼성전자와 같은 거대 주도주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한, '몰빵'은 피하고 철저하게 분할 매수/매도와 손절 라인 준수로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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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에필로그 (시장의 메시지)



"두려움이 잠식한 곳에서, 기회는 싹을 운다."



거대한 조정의 그림자가 코스피를 덮칠 때, 코스닥은 역설적으로 그 유동성을 흡수하며 빛났습니다. 시장은 우리에게 공포에 질려 숨지 말고, 변화의 흐름을 읽으라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바이오의 생명력과 AI의 첨단 기술력이 교차하는 이 파동의 중심에서, 우리는 다음 시대를 열어갈 주인공들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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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노트


강자의 몰락은,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알리는 서곡일 뿐이다. 두려움 대신, 어디에 새로운 기회가 숨 쉬는지 탐색하라.


다음에는 오늘 시장의 파동을 이어갈 '내일의 선봉대' 종목들을 중심으로 심층적인 분석을 제공해 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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