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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공주X저승할망 등장 화려한 캐스팅!

<귀신 잡느라 연차 씁니다> 외전 출간!

by 김수량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우리 리나모 작가님의 현대판타지 웹소설,

<귀신 잡느라 연차 씁니다>의 외전이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예에~~~~~



☞ <귀신 잡느라 연차 씁니다> 작품 소개 보려면 요기 클릭




카카오페이지 현판 카테고리에 가면 요렇게 뙇! 외전 출간 기념으로 3다무와 선물이용권 5장도 주어진다는 건 안 비밀~ :)



외전은 총 20화로, 2개 파트로 나뉩니다.

외전1은 바리공주가 세인이에게 주는 마지막 과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신내림을 거부한 한 여인은 벌로 신병을 얻게 되고, 그게 잘못되어 하나뿐인 아이가 죽고 맙니다.

그 여인은 아들의 죽음을 이기지 못하고, 악귀가 되려 하고요.


자, 우리의 반신 세인이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요?

악귀가 되기 직전인 여인의 한을 풀고, 그녀의 복수를 멈출 수 있을까요?

또 그 악귀와 세인의 관계는 어떻게 얽혀 있을까요?


외전 에피소드가 본편 스토리의 복선과 맞물려 들어가면서, 이미 귀잡연을 읽으신 분들은 정말 무릎을 탁 치게 됩니다.


사람의 인연이란 참...

불가에서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는데, 정말로 이 지구의 많고 많은 사람 중에 누군가를 만난다는 게 엄청난 인연이지요.

그것을 또 소설을 통해 보게 되니 먹먹하더라고요.


스포일러가 될 테니 자세히 얘기드릴 순 없지만,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해피 엔딩이라는 것!!!

(저는 새드 엔딩은 강력히 거부합니다 ㅎ)


마지막 바리공주의 멘트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모든 일에 시작이 있다면
끝도 있어야 한단다.
신의 질문은 언제나 인간에게 가혹하지만,
답을 내지 못할 문제를 주지는 않는단다.
다만, 인간의 답이 천차만별일 뿐.



가끔 '왜 하필 나에게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난 걸까?'

'왜 나는 하는 일마다 사사건건 안 풀릴까?'

'왜 나만 운이 없는 것 같이 느껴질까?'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남들은 다 잘만 사는데, 정말 하늘이 원망스럽다는 마음이 들 때가 있죠.


그래서 '신의 질문이 가혹하다'라는 말이 와닿았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답이 압권이죠.

'답을 내지 못할 문제는 주지 않는다'고.


인생에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것에 대처하는 것뿐입니다.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바로 각자가 내는 답이겠지요.


그래서 아마도 신이 사랑하는 인간은 아주 많은 문제를 만나게 될 겁니다.

그리고 많은 답을 내면서, 아주 역동적인 삶을 살게 되겠지요.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다가 사업을 하면서,

정말 다양한 좌절을 경험을 했습니다.

그때마다 자책도 심하고 그 크기만큼 남탓도 많이 했지요.

그냥 바리공주의 저 한마디를 보면서, 제 삶을 주욱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여러분도 그런 시간을 가지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외전2는 훨씬 발랄한 내용입니다 :)

바로바로 아마존에 출간한 각색작!

<I Hunt Ghost After School>의 한국어판이랍니다.

한국어 제목은 <귀신 잡느라 조퇴합니다>입니다 ㅎ


여주인공 이사라는 한국계 미국인 여학생입니다.

할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엄마와 함께 한국에 오게 되는데요.

그런데 이게 웬일?!

학교에서 귀신들이 엄청나게 출몰합니다.

게다가 학급에서는 미국에서 왔다고 왕따까지 당하죠.


<귀신 잡느라 조회합니다> 소개 영상


그와중에 아버지 친구의 아들인 차민우만이 은근히 나를 도와주는데요.

(그는 사실 도와주는 명백한 사심이 있는데, 맨 마지막에야 밝혀집니다 ㅎ)

두 남녀 고등학생이 귀신을 잡으러 가는데,

사라는 소금 봉지와 부적, 차민우는 야구 배트 하나 덜렁 들고 오는 모습이 너무 웃깁니다.


“…너 그 꼴은 뭐냐?”

심상치 않은 그의 복장에 내가 먼저 말을 걸 수밖에 없었다.
두툼한 야구점퍼에, 등에는 야구 배트를 꽂은 가방을 메고 있었다.

“호신용이지. 넌 뭐 준비한 거 없어?”

나는 주섬주섬 주머니에서 할머니 유품에서 찾은 소금 봉지와 부적 몇 장을 꺼내 보였다.
차민우는 그걸 보더니 피식 웃었다.

“귀신한테 소금으로 간이라도 해 주게?”
“그럼 넌, 야구 방망이로 홈런이라도 치시게? 잔말 말고 방망이에 이 부적 붙여 둬.”

우리는 서로를 한심하게 쳐다보며 조용한 골목길을 걸었다. 달빛조차 희미한 길은 스산하기 짝이 없었다. 그때, 덤불 속에서 ‘바스락’하는 소리와 함께 검은 형체가 튀어나왔다.

“으악!”
“헙!”

나와 차민우가 동시에 기겁하며 비명을 질렀다.
정체는 길고양이였다. 녀석은 우리를 한심하다는 듯 ‘야옹’ 울고는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
“…고, 고양이네.”

차민우가 애써 태연한 척 헛기침을 했다. 나는 그 꼴이 웃겨서 입을 막고 웃음을 참았다.

“웃지 마. 네 비명소리가 더 컸거든?”

그렇게 투닥거리며, 우리는 다시 그 옥색 대문 집 앞에 섰다.
낮보다 훨씬 더 음산하고 사악한 기운이 집 전체를 휘감고 있었다.


아, 진짜 너무 웃긴 거 아니냐고요 ㅎㅎㅎ

공포+유머의 이 조합 진짜 ㅋㅋㅋ


맨 마지막화에 둘이 라면 먹으며 꽁냥대는 것도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컵라면 먹는 장면 오마주로 살짝 넣었는데, 진짜 너무 잘 어울립니다 ㅎ


“…야.”

한참을 걷던 차민우가 먼저 침묵을 깼다.

“나 배고파.”

그 말에 나도 내 뱃속에서 들려오는 처량한 소리를 들었다. 긴장이 풀리자 지독한 허기가 한꺼번에 몰려온 탓이다.

결국 우리가 향한 곳은 24시간 편의점이었다. 화려한 네온사인과 ‘1+1 행사’ 포스터가 붙은 유리문은, 방금 전까지 우리가 있던 그 낡고 음산한 집과는 다른 세상의 입구처럼 느껴졌다.

우리는 각자 컵라면 하나씩을 골라 계산을 마치고, 편의점 앞 플라스틱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뜨거운 물을 붓고 3분을 기다리는 동안,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나는 괜히 젓가락만 만지작거렸고, 차민우는 퉁명스러운 얼굴로 핸드폰만 들여다봤다.

마침내 3분이 지나고, 우리는 동시에 컵라면 뚜껑을 열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라면 냄새가 그 어떤 고급 레스토랑의 음식보다 향기롭게 느껴졌다.

“후루룩— 쩝.”

우리는 말없이 면을 흡입했다. 뜨거운 국물이 목구멍을 타고 내려가자, 그제야 긴장했던 몸과 마음이 조금씩 녹아내리는 기분이었다. 한참을 그렇게 먹기만 하던 차민우가 먼저 입을 열었다.


흥미로우셨나요?


-'무속'을 소재로 한 현대판타지를 보고 싶으시다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재미있게 보신 분이라면

-무엇보다 사람이 사람을 구원하는 감동 스토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귀신 잡느라 연차 씁니다>는 후회없는 선택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지금 <귀신 잡느라 연차 씁니다>를 보러 가시려면, 요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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