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적당 May 17. 2023

나는 아이에게 공교육을 시킬 것인가

<세이노의 가르침> 일독일행 DAY10

부자가 되려면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가

서랍에 넣어둔 문장

재미있는 것은 학력과 학벌이 화려한 사람들이 들어가고자 애쓰는 회사들이 대부분 학력이 짧은 사람들이 만든 회사라는 점이다.

인격의 깊이와 지식의 양은 비례하지 않는다.

자식들의 입에서 똑같은 불평이 반복되고 있음을 듣기 시작하면서부터 비로소 너희 부모는 법칙1(공평하지 않은  인생이다) 불평의 대상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진리임을 깨닫게 된다.

이 세상은 네가 너 자신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려면, 먼저 무엇인가 우선 성취하여 놓아야 한다고 한다.

너의 개성을 키워주거나 자아발견을 돕는 것에 관심을 보이는 일터는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자기실현을 이끌어 주는 일터는 더더욱 드물다.






나는 아이에게 공교육을 시킬 것인가


대학교에서 진정한 ‘선생님본분을 해주시는 분을 만나기 전까지, 스승다운 분을 만나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교직 이수하여 선생님 하는  친구들만 보아도 ‘직업이지, ‘사명감 아니다.  시절  선생님들도 그랬을 것이다. 공부를 잘하거나, 예쁘거나, 사고를 치는 아이에게 관심이 있지 공부도 성격도 무난한 아이들은 1 동안 이름 불일 일도 거의 없었다. 나의 얘기다.


선생님이 나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가져주고 사회적인 자아상을 구체적으로 그려갈  있도록 가이드해 줬더라면  다른 삶을 살았을까.  지극히 평범하고 조금은 소심한 아이였을 , 학교 생활에 어떠한 재미도 느끼지 못했다. 친구들과도 그렇게  지내지 못했고 말이다.


나무 밑에서 시 쓰는 수업을 한다는 ‘대안학교 풍문을 듣고서 내가  곳은 그곳이라 생각했다. 부모님은 놀라 펄쩍 뛰셨다. 평범한 인문계 고등학교를 가기 바라셨고, 설득력이 부족해 포기한  버킷리스트가 되었다.


10 시절 세계와 자아가 서서히 충돌하기 시작하는 중요한 때에, 똑같은 교실에서 똑같은 수업을 들으며 오지선다형 정답을 찾아가고 있던 나의 삶은 무기력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나는 홈스쿨링으로 아이를 키우고 싶었으나, 남편은 반대의 입장이다.


학교에서 공동체 생활을 배우는 것은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서적으로 미숙한 아이들 40명이 모여 어른 1명의 케어를 받는 공동체 생활이 얼마나 의미 있고 발전적일  있을까. 아직도  부분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머리로 '장사' 공부한 자의 최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