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타령, 시장타령

by 한수남

몸살 타령 / 한수남


이 하는 말을 듣지 않았다.

려 달라고


피곤해 죽겠다고 외치는

그 말


오슬오슬~ 으슬으슬~

옥신옥신~ 욱신욱신~

오들오들~ 파들파들~


이 하는 말을 잘 들어야겠다.

살 비위도 맞춰주고


그래, 그래,

알았다고 해 주어야겠다.



시장 타령 / 한수남


빵 파는 빵 가게

옷 파는 옷 가게


생선 파는 생선가게

야채 파는 야채가게


쌀 파는 쌀 가게

과일 파는 과일 가게


와글와글 복작복작

구경거리 많았는데


요즘은 안 그래요

너무 썰렁하대요


복작복작 와글와글

사람이 그리워요


엄마 따라 양손 가득

시장이 그리워요



여름날의 옥수수 (무료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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