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면 네 영혼에게 물어봐 / 한수남

by 한수남

힘들면

네 이름을 나직이 불러봐

힘들면

네 영혼에게 진심으로 물어봐

얼마나 더 걸어가면 되는지

얼마나 더 아프면 되는 건지

우린 모두

나 자신에게로 가는 길을

빙빙 돌아서 가고 있을 뿐

벽을 따라가다 보면 거기,

새로운 문(門)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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