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살랑
스치는 바람에
향긋함이 지나고
하늘하늘 수줍은 얼굴은
신부의 드레스처럼
뽀얗습니다
바람결은
한 잎 두 잎
마음을 흔들고
눈에 담긴
세상을 들썩입니다
꽃이 피니 봄이지만
봄이 꽃입니다
글 속에서 나를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따뜻한 글로 만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