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배려가 그들의 권리인 줄 안다

호의가 권리인 줄 아는 사람들을 대하는 자세

by 어차피 잘 될 나

왜 사람들은 잘해주는 사람을 만만하게 보는가에 대해 생각해 봤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불완전한 계산기를 품고 살아간다.


익숙함이 권리인 줄 알고 잘해주는 사람의 호의는 처음엔 감동이지만, 늘 마시는 공기처럼 익숙해진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상대는 그것을 기본값으로 생각하고 당연하게 여기게 되고 그때부터 고마워하지 않는다. 나의 호의가 상대의 권리가 되어 나의 영역을 서슴없이 침범한다면 그것을 허용해서는 안된다. 선 넘으려 할 때 가만히 있으면 자기 자신을 지키지 못한 사람이 된다. 선 넘으려 할 때 "당신은 지금 선 넘고 있어요" 알려줘야 한다. 경계를 명확히 그려줘야 호의가 권리가 아닌 배려였음을 상대는 인식하게 된다. 다정함과 배려를 상대에 대한 굴복으로 보는 이들이 있는데 이들은 인간관계를 승패의 구도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난 이런 부류는 인간으로 진화가 덜 된 힘의 논리로 생존해 나가는 동물의 세계의 삶에 익숙한 사람들로 본다.


사람의 인품을 파악하려면 약자를 어떻게 대하는지 보라고 했고 또 하나 잘해줬을 때 상대가 배려에 감사해하는지 당연하게 생각하는지를 보라고 했다. 이렇듯 사람을 대할 때 배려해 주고 상대가 감사해하면 계속 잘 대해주면 되고 상대가 나를 만만하게 대한다고 생각하면 서서히 페이드아웃을 하자.

인간관계도 손절이 필요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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