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럽다는 말에 팽당함

by 어차피 잘 될 나

지인 중에 월급쟁이 부부가 아파트 4채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그 지인이 살고 있는 집을 전월세로 내놓으면 월세 250 정도 받는다고 해서

우와 부럽다고 했는데

그 뒤로 연락두절이다.

부럽다고 표현하면 안 되는 건가

내가 실수한 걸까

아니면 나의 저 말이 그 사람과 나 사이의 급 간을 한눈에 보이게 하는 말이었나

내가 그런 표현을 하면 안 됐던 건가

아니면 내가 무시당하고 있는 건가

그 사람은 그런 생각하겠지

말도 편하게 못 하겠다. 이래서 있는 사람들끼리만 어울려야 한다.

이런 생각하고 있을 거라는 느낌에 너무 좀 화가 난다.

난 자기 고민 다 들어줬는데 이렇게 나는 부럽다는 감탄사 하나로 팽당했다.

아직도 나는 세상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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