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친구를 초대하는 생일파티를 했었다.
내 생일은 항상 방학 때였기에 초대를 하기 어려웠다.
딱 한 번이라서 그때가 5학년때임을 기억한다.
시골학교라서 우리 반 학생이 30명이 안 됐고
여학생은 13명 정도였으면 경계선 장애 아이만 빼고 여학생 모두를 초대했다.
그땐 아무 생각 없이 그렇게 행동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초대받지 못한 그 친구가 초대받지 못해서 속상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친구가 내 머리끈과 같은 머리끈을 하고 등교한 모습을 보고 난 걔를 더 싫어했었다.
내가 그때 그렇게 행동해서 지금 사회에서 겉도는가 보다.
난 착해 보이지만 그리 착한 학생은 아니었던 것 같다.
50대에 가까워지니 그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