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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부터 AI까지

365 Proejct (068/365)

by Jamin

변화 속에서 성장한 제품 관리자 이야기


기술 업계에서 변화의 물결은 끊임없이 밀려옵니다. 제가 제품 관리자(PM)로 커리어를 시작한 이후로도 수많은 패러다임 변화를 겪었는데요. 아이폰이 불러온 스마트폰 혁명과 소셜 미디어의 부흥, 이어서 찾아온 블록체인과 탈중앙화의 열풍, 그리고 지금 눈앞에 펼쳐진 인공지능(AI) 시대까지 – 그야말로 쉼 없이 변화해왔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몸소 경험한 이러한 변화들을 돌아보며, 시대에 맞춰 PM으로서 어떻게 적응하고 성장해왔는지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변화의 한가운데서 느낀 개인적인 고민과 배움을 솔직히 나누고, 마지막에는 다가오는 AI 시대에 PM으로 성장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언도 함께 담았습니다.


아이폰 혁명과 소셜 미디어: 커리어의 시작


제가 처음 PM의 길에 들어섰을 때 마주한 것은 아이폰의 등장이 가져온 거대한 변화였습니다. 2007년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공개하며 세상은 스마트폰 혁명의 막이 올랐는데요. 손바닥만 한 기기로 전화부터 음악, 인터넷까지 다 되는 아이폰은 가히 "세상을 바꿀 혁신"이었죠. 그 영향으로 불과 10여 년 만에 전 세계 인구의 약 75%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대가 되었을 정도입니다. 아이폰의 성공 이후 앱스토어를 통한 모바일 앱 생태계가 탄생했고, 저도 신입 PM 시절 처음으로 모바일 앱 제품을 기획하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밤을 지새웠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폰과 더불어 소셜 미디어 시대도 제 커리어 초반을 규정짓는 키워드였습니다. 아이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페이스북, 트위터에 접속할 수 있게 되면서 소셜 네트워크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실제로 전 세계 소셜 미디어 사용자 수는 2010년 약 9억7천만 명에서 2025년에는 52억 명이 넘을 정도로 급증했다고 합니다.


당시 저희 팀은 제품에 소셜 기능을 접목하려고 노력했어요. 예를 들어 사용자들이 서로 콘텐츠를 공유하고 댓글로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고, 알림을 통해 사용자 참여도를 높이는 전략을 많이 시도했습니다. PM으로서도 자연스럽게 **사용자 경험(UX)**과 커뮤니티 구축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키워야 했죠. 이 시기에 저는 "사람들이 무엇에 열광하고 어떻게 연결되는지" 몸소 배우며, 사용자 중심 사고의 중요성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블록체인과 탈중앙화의 물결


PM 커리어 중반 즈음, 블록체인 기술이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습니다. 2016~2017년 경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고 ICO(Initial Coin Offering) 붐이 일면서, 여기저기서 "탈중앙화"를 이야기하기 시작했죠. 2018년에는 *“비트코인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미국과 영국 구글 검색에서 가장 많이 올라온 질문 중 하나였다고 할 정도입니다. 그만큼 블록체인은 대중의 큰 관심을 받으며, 저도 PM으로서 이 흐름을 놓칠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당시 제가 속한 회사에서도 "우리 제품에 블록체인을 적용해볼까?" 하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갑자기 쏟아져 나오는 전문 용어들(스마트 컨트랙트, dApp, ICO 등)에 혼란스럽기도 했지만, 호기심이 생겨 동료들과 함께 블록체인 스터디 모임을 하기도 했어요. 솔직히 초반에는 이 기술이 우리 사용자들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을지 감이 오지 않아 회의적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해하지 못하면 PM으로서 도태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저를 움직이게 만들었습니다. 작은 사이드 프로젝트로 이더리움 기반의 간단한 앱을 만들어보며 블록체인의 원리를 몸으로 익혀봤죠. 그 과정을 통해 꼭 블록체인을 도입하지 않더라도, 신기술의 본질과 사용자 문제 해결 간의 균형을 고민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결과적으로 우리 주력 제품에는 섣불리 블록체인을 적용하진 않았지만, 당시에 공부했던 분산 시스템 개념들은 이후 데이터 설계나 보안 측면에서 의사결정할 때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이 시기의 경험은 PM으로서 유행하는 기술 트렌드에 대한 주체적인 판단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새로운 기술이라고 무조건 도입하기보다는, 그것이 제품의 비전과 사용자 가치에 부합하는지 따져보고 움직이는 전략적 사고를 가지게 된 것이죠. 물론 남들이 다 블록체인을 논할 때 뒤처지지 않기 위해 개인적으로 엄청난 학습과 자기계발을 해야 했던 힘든 시기이기도 하지만, 덕분에 새로운 기술을 대하는 배짱과 균형감이 길러졌다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


그리고 이제는 인공지능(AI) 시대가 찾아왔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AI 기술은 상전벽해와 같은 발전을 이루어, 이제는 일상이 된 느낌마저 듭니다. 특히 2022년 말 등장한 ChatGPT는 제게도 큰 충격이었는데요. 출시 두 달 만에 사용자 수 1억 명을 돌파하여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애플리케이션이 되었을 정도입니다 (ChatGPT sets record for fastest-growing user base - analyst note | Reuters). 10여 년 전에 모바일 앱 사용자 1억 명을 모으려면 몇 년은 족히 걸렸던 걸 생각하면, AI 시대의 변화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실감하게 됩니다. PM으로서도 "AI를 활용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우리의 제품에도 AI를 접목해야 하나?" 하루에도 몇 번씩 자문하게 되네요.


요즘은 생성형 AI부터 머신러닝 기반 추천 시스템, 챗봇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합니다. 저도 회사에서 AI 관련 프로젝트를 몇 개 진행하면서, 마치 신입 때로 돌아간 듯한 배움의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한편으론 설렘 반, 두려움 반이죠. AI 분야는 방대하고도 빠르게 발전해서 따라잡기가 벅차기도 합니다. 새로운 알고리즘이나 논문 소식을 접할 때면 "과연 내가 이걸 다 이해할 수 있을까?" 막막함을 느낄 때도 있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기본으로 돌아가자고 다짐합니다. 결국 PM의 본질은 사용자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고, AI도 그 수단 중 하나일 테니까요. 기술 자체에 압도되기보다, "이 AI 기술로 어떤 사용자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하면 방향이 잡히곤 합니다.


AI 시대에 들어서며 저는 데이터와 실험의 중요성을 더욱 절감하고 있습니다. AI 모델을 다루다 보면 정답을 한 번에 알 수 없고, 수많은 시도와 오류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작은 기능이라도 A/B 테스트를 설계해보고, 사용자 피드백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는 습관을 기르게 되었습니다. 또한 AI 기술 특성상 윤리적인 이슈도 빠질 수 없는데요. PM으로서 알고리즘의 편향이나 개인정보 보호 같은 문제에도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AI 시대의 거대한 가능성을 볼 때면, 한편으로 앤드루 응(Andrew Ng) 박사가 한 말이 떠오릅니다. 그는 "100년 전 전기가 모든 산업을 변화시켰듯 AI도 앞으로 모든 분야를 변혁시킬 것이다"라고 했죠 (Why AI Is the ‘New Electricity’ - Knowledge at Wharton). 그만큼 AI가 가져올 임팩트가 클 것이라는 의미인데, 저도 이에 동의합니다. 지금 저희 팀에서도 AI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아이디어를 속속 내놓고 있고, PM으로서 이런 변화의 한복판에 함께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뛰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배움의 자세를 놓지 않고 호기심을 갖는 것이 아닐까요. 새로운 기술 앞에서 두렵지 않은 사람은 없겠지만, 두려움과 설렘을 안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변화에 적응하는 제품 관리자


시대별로 서로 다른 기술 트렌드가 등장했지만, 제 커리어 전반을 관통하는 하나의 질문은 늘 같았습니다. "어떻게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면서도 나만의 길을 잃지 않을 것인가?" PM으로 일하며 이 질문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찾아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선 지속적인 학습은 빼놓을 수 없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처음엔 두려움이 앞섰지만, 배우지 않고는 버틸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틈날 때마다 관련 책을 읽거나 온라인 강의를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 붐이 한창일 때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튜토리얼을 따라 해보기도 했고, 최근에는 회사 지원을 받아 AI 부트캠프에 참여해 머신러닝 모델을 직접 만들어보기도 했어요. 이렇게 몸으로 익히다 보면 비로소 유행어에 속지 않고 본질을 파악하는 눈이 길러지더군요.


또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많이 배웠습니다. 사내에서는 개발자, 데이터 과학자 등 다양한 직군의 동료들과 협업하며 통찰을 얻었고, 사외로는 밋업이나 컨퍼런스에 나가 업계의 목소리를 들으려 노력했습니다. 혼자 끙끙대기보다 커뮤니티의 지혜를 얻는 것이 훨씬 빠르고 효율적이었습니다. 가끔은 멘토로 삼는 선배 PM에게 조언을 구하며 방향을 바로잡기도 했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사용자와 제품에 대한 일관된 열정을 잃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기술이 바뀌어도, 결국 좋은 제품은 사용자의 문제를 해결하고 만족을 주는 것이라는 원칙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변화의 물결에 휩싸여 방향을 잃을 것 같을 때 저는 제품의 비전과 사용자의 목소리를 다시 들여다보곤 했습니다. 그러면 신기술 도입도 유행을 좇기보다 사용자 가치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서 올바르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작은 실험을 주저하지 않는 태도도 제 무기였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완벽하게 준비된 후 내놓기보다, 프로토타입을 빨리 만들어서 사용자 반응을 보는 식으로 움직였습니다. 아이폰 시절에도, 블록체인 시절에도, 그리고 지금 AI 기능을 도입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실험하고 피드백을 받는 사이에 배우는 것이 많았고, 팀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변화에 기민하게 적응하는 조직일수록 작게 실패하고 빨리 개선하는 실험정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AI 시대, PM에게 필요한 핵심 역량


앞서 언급한 제 경험들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제품 관리자에게 특히 중요하다고 느끼는 역량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AI 기술에 대한 이해: 모든 PM이 머신러닝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지만, 기본 원리와 용어는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개발팀과 원활히 소통하고 현실적인 제품 기획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확도(Accuracy), 과적합(Overfitting) 같은 개념을 알아두면 AI 기능의 한계와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AI 시대에는 데이터가 곧 자산입니다. PM이라면 실험 결과나 사용자 데이터 등을 토대로 의사결정하는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 마인드셋이 필수적입니다. 숫자에 밝지 않다면 기본 통계나 SQL부터 배우더라도, 데이터를 읽고 해석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실험적 사고와 민첩성: 앞서 강조했듯이 변화가 빠른 시대일수록 작은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실험 문화가 중요합니다. PM 스스로도 완벽함보다는 민첩하게 실행하고 결과를 보고 배우려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Lean Startup이나 A/B 테스트 설계 등에 대한 지식도 유용합니다.


윤리의식과 사회적 책임: AI 기술이 강력해질수록 제품의 사회적 영향력도 커집니다. PM으로서 편향된 알고리즘이 사회에 미칠 영향, 개인정보 보호, AI 사용에 따른 윤리적 딜레마 등을 고민해야 합니다. 이는 지속가능한 제품을 만들기 위한 책임 있는 자세이며, 장기적으로 제품에 대한 신뢰를 쌓는 길이기도 합니다.


커리어 여정에서 얻은 고민과 배움


돌이켜보면, 기술의 격변기마다 제 마음도 함께 요동쳤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물결이 올 때면 "내 역량으로 따라갈 수 있을까?", "이번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뒤처지는 건 아닐까?" 하는 고민을 수도 없이 했죠. 아이폰 혁명 시절에는 모바일 트렌드를 놓칠까봐, 블록체인 붐 때는 괜히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아, AI 시대에는 그 방대한 지식 앞에 스스로 작아지는 느낌에 마음 졸인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불안감 자체가 성장의 원동력이 되어주었다는 것을 이제는 압니다. 불안하니 더 알아보려고 뛰어들었고, 모르는 게 많으니 겸손하게 배우는 태도를 유지할 수 있었으니까요. 때로는 배움에 투-invest 했던 시간들이 눈에 보이는 성과로 바로 이어지지 않아 답답하기도 했지만, 커리어의 긴 호흡에서 볼 때 그 시간들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쌓은 덕분에 문제를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게 되었죠.


특히 한 가지 깨달은 점은, 기술은 변해도 근본적인 역량은 남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폰 시대에 길렀던 UX 감각은 이후 어떤 제품을 만들 때나 유용했고, 블록체인 열풍 속에서 익힌 분산 시스템 지식은 AI 시대의 데이터 관리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각 시대마다 얻은 배움들이 제 안에 축적되어 단단한 기반이 되어주더군요. 그래서 이제는 새로운 기술이 나와도 예전만큼 두렵지 않습니다. "또 하나의 배우고 성장할 기회가 오는구나" 하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물론 지금도 가끔은 고민이 찾아옵니다. AI 같은 거대한 흐름 앞에서 내가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 자문하기도 하고, 숱한 AI 전문가들 사이에서 PM으로서 나만의 전문성을 어떻게 만들지 고민도 됩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저는 제가 걸어온 길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다독입니다. "과거에도 잘 버텨왔잖아. 그때 배운 것으로 지금도 해나갈 수 있을 거야." 그러면 어느새 마음이 차분해지고 다시 눈앞의 도전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결국 커리어는 마라톤이고, 저는 제 페이스대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고 있을 뿐이라는 것을 믿으려고 합니다.


맺으며: AI 시대를 향한 조언


마지막으로, 빠르게 다가오는 AI 시대에 PM으로서 성장하고자 하는 분들께 제가 드리고 싶은 몇 가지 조언을 정리하며 글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끝없이 배우세요. 호기심을 갖고 새로운 기술을 탐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모르면 배우면 됩니다. 온라인 강의든, 책이든, 동료에게 묻든 학습에 투자하는 것을 아끼지 않기를 바랍니다. 작은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 AI 모델을 활용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배우는 PM을 따라올 수 있는 경쟁자는 많지 않습니다.


데이터와 친해지세요. 느낌이나 직관만으로 결정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데이터는 가장 정직한 조언자입니다. 분석 도구를 다루는 법을 익히고, 실험을 설계해서 결과를 해석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결정에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PM은 조직에서 신뢰받고, AI 시대에 더 큰 역할을 맡게 될 것입니다.


사용자 가치를 잊지 마세요. 기술 그 자체보다 그 기술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항상 "이것이 우리 사용자를 어떻게 더 행복하게 만들까?"를 자문해보세요. 아무리 최신 AI 기능도 사용자에게 의미 있는 개선을 주지 못하면 빛이 바래기 마련입니다. 반대로 작은 기술이라도 사용자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면 그것이 혁신입니다.


작게 자주 실패하세요. 완벽함을 추구하다 보면 오히려 시기를 놓치거나 아무것도 못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일단 시도하고, 빨리 피드백을 받아서 개선하는 사이클을 몸에 익히세요. 실패는 빨리 할수록 비용이 적고, 거기서 얻은 교훈은 다음 성공의 밑거름이 됩니다. AI 시대에는 정답을 한 번에 찾기 어렵기에, 이런 실험적 접근이 더욱 중요합니다.


윤리적 기준을 세우세요. 마지막으로, AI 기술을 다루는 PM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항상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제품에 AI를 적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이슈에 대해 팀 내 논의를 주도하고,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한 원칙을 세우세요. 이는 우리 사용자와 사회에 대한 배려일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제품의 신뢰성을 지키는 일이기도 합니다.


변화는 두렵지만, 변화 속에 뛰어들 때 우리는 가장 많이 성장합니다. 아이폰 혁명부터 AI 시대까지 달려오며 그것을 배웠습니다. PM이라는 역할 자체가 끊임없는 변화 관리의 연속이기에, 앞으로 다가올 어떤 새로운 물결도 분명 잘 헤쳐나가리라 믿습니다. 우리 모두 학습하는 자세와 유연한 마음가짐을 잃지 않고 나아간다면, AI 시대에도 훌륭한 제품으로 세상에 가치를 전하는 멋진 제품 관리자로 성장해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함께 그 길을 걸어가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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