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r Me 매거진을 시작하면서
이 매거진에서 저는 ‘왜(Why)’가 아니라 ‘어떻게(How)’를 쓰려 합니다. 당위성을 설명하는 글이 아니라, 읽는 사람을 당장 움직이게 만드는 글을 쓰겠습니다. 스타트업이라는 거친 환경에서 AI를 다루는 PM으로서, 스스로를 전문가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이론이 아닌 ‘방법’으로 기록할 생각입니다.
“왜 스타트업에 AI가 중요하지?” 같은 질문은 이제 우리 머릿속에 자동 재생되는 기본값입니다. 그걸 길게 써 봐야 다들 아는 이야기의 반복일 뿐입니다. 제가 더 파고들고 싶은 것, 그리고 남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것은 “그래서 월요일 아침에 무엇을 다르게 하는데?”, “이 회의, 이 PRD, 이 실험을 AI와 함께 구체적으로 어떻게 설계하는데?” 같은 치열한 장면들입니다.
저의 무대는 늘 같습니다. 작은 팀, 제한된 리소스, 빠듯한 시간, 수시로 바뀌는 우선순위. 이 안에서 PM이 할 일은 추상적인 전략을 읊는 게 아니라, 오늘 당장 팀이 버벅거리는 지점을 찾아 한 번이라도 덜 버벅이게 만드는 것입니다. 앞으로의 글은 바로 그 지점들에 꽂힐 겁니다.
Knowing is not enough; we must apply.
Willing is not enough; we must do.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Johann Wolfgang von Goethe)
가령 신규 아이디어를 검증할 때 AI로 어떻게 3시간 안에 유저 세그먼트부터 인터뷰 질문, 가설 정리까지 끝냈는지. 수백 줄의 고객 피드백에서 어떤 프롬프트 조합으로 ‘액션 가능한 인사이트’를 뽑아냈는지.
AI를 단순 요약기가 아니라 논리 구조를 함께 짜는 파트너로 어떻게 활용했는지. 저는 성공담뿐만 아니라, “이렇게 했다가 망해서 저렇게 바꿨더니 쓸 만해졌다”는 실전 로그(Log)를 남기려 합니다.
이를 위해 저 자신을 하나의 프로덕트처럼 운영하겠습니다. 제가 PM인 스타트업은 회사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입니다. 실무의 문제들을 백로그에 쌓고, AI와 함께 실험하고, 시간 제한을 두고 실행한 뒤, 그 결과를 회고하여 플레이북으로 만드는 구조입니다.
평일에는 “30분 안에 스프린트 안건 정리하기”, “1시간 내 피드백 분석 워크플로우 짜기” 같은 작은 ‘How 케이스’를 만들고, 주 1회 이를 재사용 가능한 패턴으로 다듬어 글로 발행할 예정입니다.
제가 정의하는 전문가는 모든 걸 아는 사람이 아니라, 같은 상황이 왔을 때 꺼내 쓸 ‘방법’을 많이 가진 사람입니다. 팀의 시간을 줄여주는 사람, 글 하나를 읽으면 10분 후에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행동 하나를 남겨주는 사람. 이것이 제가 지향하는 방향입니다.
Vision without execution is hallucination. — 토마스 에디슨 (Thomas Edison)
스타트업, AI, PM, 그리고 전문가. 이 네 가지 키워드 위에서 저는 설명을 멈추고 설계를 기록하겠습니다.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제 사고를 확장하는 파트너로서 함께할 것입니다.
이유는 짧게, 방법은 길게. 설명은 최소한으로, 실행은 최대한으로. 이것이 앞으로 제가 써 내려갈 글의 선언입니다.
Action is the foundational key to all success. — 파블로 피카소 (Pablo Picas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