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뉴스 비평 011
최근 미국 플로리다 연방지방법원이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사망 사고에 대해 2억 4,300만 달러(약 3,500억 원)라는 거액의 배상 판결을 확정한 사건은 단순한 교통사고의 결말이 아니다. 이는 인공지능(AI)이 인간의 물리적 통제권을 넘겨받기 시작한 이래 기술 기업이 마주한 가장 상징적인 '현실 점검(Reality Check)'이다.
2019년의 비극이 2026년에 이르러 제조사의 33% 과실이라는 숫자로 환산되기까지, 우리는 자율주행이라는 환상에 가려져 있던 '책임의 전이'라는 무거운 과제를 외면해 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판결이 기술의 후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오히려 자율주행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숙명이 되었으며, 이번 판결은 그 숙명을 완성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성장통'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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