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을 시작했다. 피부 고민도 함께. 그리고 다섯 번째 사업자 등록도.
새롭게 준비 중인 '콜라겐' 관련 사업 이야기를 기록하려 합니다.
20대부터 사업자를 내기 시작해 어느새 다섯 번째 사업자 등록.
이번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기대와 걱정이 뒤섞인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올해 1월, 5년간 운영한 카페를 정리했다.
다음 계획은 없이 일단 멈추자는 선택이었다.
출퇴근이 없어지는 상황에서 오히려 몸과 마음을 더욱 다잡고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헬스는 주 1-2회 꾸준히 진행하고 있었지만 보다 근본적인 체력을 키우는 운동이 필요했다.
7개월 정도 배웠던 테니스를 다시 해볼까 고민하다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러닝을 선택했다.
24년 가을부터 가끔씩 2-3km 정도를 뛰긴 했지만 한 달에 한 두번 꼴이었다.
2025년 첫 러닝은 제주에서 시작했다.
너무나 거센 제주 바닷바람에 당황했지만 2km 정도 오전 러닝을 했다.
이때는 2-3km 뛰어도 숨이 너무나 가빠졌다.
그 이후 주 1회 정도 러닝 습관을 만들고 3월 16일에 첫 5km, 5월 15일에 첫 10km를 뛰었다.
그렇게 5km와 10km를 번갈아가며 뛰기 시작했고 8월 9일 15km, 9월 21일 첫 하프를 완주했다.
생활화된 러닝은 신체 체력은 물론 스트레스 조절같은 내면 체력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다만 한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피부'
주로 야외에서 뛰다보니 자외선은 물론 거센 바람, 줄줄 흐르는 땀을 자주 마주하게 됐다.
친구들과 함께 뛴 후에는 몸에 열이 가득한 채로 커피나 가벼운 식사를 씻지 못하고 이어가는 상황이 반복되었다. 피부는 푸석해지며 처지는 듯했고 원래도 민감하던 트러블은 러닝 후에는 반드시 몇 개씩 올라오곤 했다.
그렇게 의문은 시작되었다.
'땀 흘리는 것, 운동하는 것, 뛰는 것은 건강에 그리고 피부에 좋은거 아니었나?'
챗GPT부터 네이버, 구글, 인스타그램 그리고 관련 논문들까지 찾아 본 결과는 흥미로웠다.
땀 흘리는 운동은 장기적으로는 건강과 피부에 모두 이롭지만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일 수 있다는 점.
러닝을 예로 들자면 야외를 달리면서 피부에 직접 영향을 주는 자외선도 큰 문제지만
체내에서는 숨이 차는 격한 운동 직후에 활성산소가 급증하는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러닝으로 인한 피부노화(광노화, 열노화) 과정
땀 흘리는 격한 운동 -> 활성산소 급증 -> 염증 활성화 -> 피부 열감 -> MMP-1(콜라겐 분해 효소) 증가
그래서 도대체 운동은 피부에 좋은거야, 안 좋은거야?
위에서도 말했듯이 장기적이고 꾸준한 운동은 항산화 시스템을 강화시켜 건강, 피부에 모두 긍정적인 결과를 만든다.
다만, 운동 직후 폭발한 산화 스트레스 정도는 우리의 몸이 자체적으로 완전히 보호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다.
그렇다면 혹시 운동 후에 항산화를 위해 기능성 식품을 섭취하는 행동이 우리 몸이 스스로 향상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방해하는 건 아닐까?
이 부분은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인 부분이지만 과도하지 않은 적정 수준의 섭취는 과도한 손상을 막아 몸이 스스로 적응하는 환경을 개선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상황이다.
결국 운동은 단기적으로 몸과 피부에 스트레스를 주고 우리 몸은 이 상황에 적응하면서 성장하지만 장거리 러닝과 같은 격한 운동 후의 강한 손상을 우리 몸이 스스로 방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근육과 대사의 기능은 위와 같이 운동을 통해 기능 향상의 가능성이 높지만 피부는 보호받지 못하고 부작용으로 이어질 확율이 높다.
그렇다면 운동 후 늙어보이거나 트러블이 생기는 피부를 위해 무언가 조치가 필요했다.
피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콜라겐'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
먹는 콜라겐 시장은 이미 국내와 글로벌 모두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카페에서 콜라겐 음료를 먹으면 어떨까'하는 두 번째 의문이 생겼다.
콜라겐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매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한민국에서 카페는 모두의 일상이 되었고 루틴, 에너지(수혈), 휴식 등 각자의 이유로 커피, 말차, 티와 같은 음료를 마신다. 매일 마시는 음료에 무맛무취의 콜라겐이 들어있다면 기존의 카페 경험은 유지하면서 매일 챙겨먹기 성가신 콜라겐도 함께 섭취하며 피부 건강도 챙길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러닝으로 시작된 피부 고민은 콜라겐 커피를 판매하는 '뷰티 드링크 카페' 아이디어로 확장되었다.
카페를 정리한지 8개월쯤 지난 시점, 나는 다시 자연스럽게 다음 사업 아이템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다음 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