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힘이 들어간다.
사춘기는 지났고 갱년기는 아마도 멀었을 텐데
쉬이 넘어가지질 않는다
작은 바람에 요동치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 집착하는 것 걑다
일과 생활의 개선을 위해 고민하던 대의는 사라지고
일 평생 상사가 살아온 모양이나 개선하고자
파고드는 쫌스런 사람이 돼 가는 것 같다.
누군가의 허점이 나의 장점이 될 수 없음에도
지적하면서 함께 저 깊이 가라앉고 있는 내 모습이
너무도 답답한 지경이다.
크게 서운해할 것 없는 상황임에도
자꾸 되새기며 기분 상해하는
나의 뇌는 정말이지 이해불가다.
덜 말해야 하는 순간임에도
지체 없이 가벼운 말들이 터져나가는
나의 입에게 묻고 싶다. 말해버려서
'결국 속이 시원하냐고'
경직되지 말자 했을 뿐인데
필터 없이 난사되는 이 못난 '자연스러움'의 민낯이 진정'나다운 게' 아닐까 걱정스럽기까지 하다.
스스로에 대해
기준과 방향을 가다듬고
이 마음의 혼란을 가다듬어야겠다.
저 밤부터 이 아침까지 이어지는 깊은 혼란은
일상의 문제가 있는 것일 테니까 말이다.
현실에서 만족하고
방향을 찾는 것이 아마도 아닌가 보다.
불안과 불만을 최대로 멀리하려면
크고 넓은 이상이 멀고 슬퍼도 꿈꿔야하나보다
그 괴리의 차이가
현실의 쫌스럼보단 내게 이로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