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이르게 잠을 청한 날 ㅡ
새벽에 깰 때가 있다.
어제 러닝 머신을 한 시간이나 타서일까.
아무런 꿈도 꾸지 않고 숙면했다.
어떤 생각도 하지 말고 ㅡ 잠을 다시 청해야지
가끔 듣는 새벽 소리는 나쁘지 않다 ㅡ
곤충들만 깨어서 재잘대는 은은한 배경 소리...
새벽 공기도 냄새도 좋고!
침대 위에 이불 바스락 거림이 더욱 좋아지는 가을이다. 문득 시원하고 조금 차가운 바람이 느껴진다. 온몸으로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
감정은 강물처럼 두자.
어디로 흐르던... 머무르지 않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