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나인 글로벌

by 션샤인

신난다.


새로운 비전을 갖는 건 정말이지 신나는 일이다. 작년 한 해 견문을 넓히기 위해 강의를 듣고, 해외 콘퍼런스에 다녀오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다. 어쩌면 그 모든 것들이 응축된 결과일지 모르겠다. 해외에 에코나인 법인을 설립할 것이다. 이 스케치는 꾀 오래되었다. 막연했던 그림이 선명해지는 순간 느껴지는 전율이 있다. 오늘 오전 국제 변호사와 미팅을 갖는다.

에코나인을 설립했던 이유에 대해 종종 질문을 받는다.


살려고 그랬다. 아이를 오롯이 내가 키우고 싶고, 약자로서 감내해야 하는 구조적 시스템에 진절머리가 났고, 아무것도 없는 날것의 존재로서 진정한 독립을 이루고 싶었다. 지속가능성이라는 화두와 먼 현실에서 지속가능성이 실현된 조직을 꿈꾸었다. 조금이나마 지구의 편에서는 일, 내가 좋아하는 일로 덕업일치하고자 했다.


ESG가 앞으로 전망이 밝아서 ? 자본의 흐름이 쏠릴 분야이니 부자 될 수 있어서? 대표가 되고 싶어서? 이런 이유는 생각지도 못한 채 여기까지 왔다.


" You are so brilliant "


영국과 한국, 온라인으로 몇 번의 미팅을 거쳤던 파트너가 콘퍼런스장에서 건넨 말이다. 몇 달 동안 수통의 이메일을 주고받고 미팅을 했기에 그냥 던지는 말이 아니란 걸 안다. 당분간은 이 말에 기대려 한다. 글로벌 평가 시스템을 보유한 회사와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제시한 아이디어들이 채택되고 까다롭게만 느껴졌던 파트너들이 많은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해외 콘퍼런스를 3년째 참여하면서 전 세계에서 온 사람들과 소통 후 느낀 점은 딱 하나다. 고민은 모두 비슷하다는 것. 고민을 해결해 나가는 국가적, 지역적, 기업 별 접근방법과 역량이 다를 뿐.


다시 시작이다. 새로운 시작은 현재의 고민을 작게 만들어주는 것 같기도 하다. 시작의 에너지로 기존 사업을 새롭게 보고 개선할 수도 있다.


개인 사업자 3년, 법인 전환 후 5년 차 -

에코나인은 미국으로 나아간다.

K-ESG의 실현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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