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에도 쉴 수 없다

방학을 잘 보내기 위한 시간

by 수리나

여전히 뜨거움이 지속되는 8월.

도로는 물론이고 공기마저 뜨거운 열기를 내뿜며 여름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여름이 다가오면 모두가 기대하는 여름휴가를 준비할 수 있는데 사람들은 알찬 휴가를 보내기 위해 일찍이 휴가를 계획한다. 해외여행을 준비하기도 하고, 쌓여있던 피로를 풀기 위해 휴식을 준비한다.

또한,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아마 아이를 중심으로, 아이를 위한 시간으로 가계획을 짰을 것이다.

아이들의 방학기간은 길고, 직장을 다니는 양육자들의 휴가기간은 아이들의 방학에 비해 턱없이 짧은데 양육자들은 아이들의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한다.

나 역시 아이들의 방학기간과 휴가기간을 비교하며 '어떻게 하면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만족할만한 휴가가 될까'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계획을 짰었다.

교육도 물론 중요하기에 아이의 방학 동안 부족했던 부분의 보강도 염두하면서 아이에게 방학 동안 힘들기만 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민에 고민을 했었다.

'언제쯤 휴가다운 휴가를 보낼 수 있을까'

다둥이 자녀가 있는 지인의 말인데, 하루 종일 아이들의 일정에 맞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중간중간에 아이들 식사와 간식까지 챙기며 종종거리는 자신의 모습이 한편으로는 안타깝다고 했다.

나 역시 마찬가지지만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양육자들의 모습이 쉽지 않음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아마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양육자로부터 독립을 하게 될 때쯤이면 휴가다운 휴가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아이들의 방학기간이 끝나기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다.

이미 휴가를 다 쓴 양육자도 있을 것이고, 성수기를 피하기 위해 휴가를 기다리는 양육자도 있을 것이다.

어찌 되었든 아이들을 위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아이들을 위한 휴가를 보내기 위해 자신들의 휴가를 반납하여 계획을 준비한 양육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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