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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윗드림 Jul 31. 2022

무더운 여름 나날록과 첫 기록 마실 후기

나에 대해 정기 기록하는 모임, 나날록 기록마실

나에 대해 정기 기록하는 모임

첫 기록 마실



안동글과 스윗드림의 만남! 몇 주에 걸친 장소 섭외부터 끊임없는 온라인/오프라인 회의까지로 만들어진 첫 기록 마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어요. 그 뒷이야기를 함께 나눕니다.

#나날록 #나의날을기록하다 #안동글


'기록 마실'은 기록을 시작하고 싶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마실 나오듯 쓰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에요. 우리의 감정은 쉽게 휘발되잖아요? 저는 이제 사진이나 영상보다 지나가는 내 감정을 부여잡고 싶더라고요. 좋은 걸 함께 했을 때 내 감정, 함께해서 인사이트를 얻고 공감을 받은 그 사소한 일들을 다 잡고 싶어 기록을 시작했는데 그런 기록이 부담스럽지 않게 함께 할 수 있는 모임이 바로 기록마실입니다.


일자 ㅣ 7월 30일 (토) PM 4:00 - 6:00

인원 ㅣ 10인 ~ 15인

장소 ㅣ 서울 (참석자 공지, 변동)

포함 ㅣ 기록지 5종 세트 · 음료 1잔 · 기록 공간

불포함 ㅣ 펜 · 주차 공간

성찰 시간 · 기록물 · 사람 모두 얻어 가세요♪

따스한 복합문화공간 goodsprings로 마실 오세요�


얼마나 핫 서머였는지 땀이 주르륵 나고 머리부터 녹아내리는 2022년 7월의 마지막 토요일 30일에 good springs 공간에서 우린 만났어요. 공간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이틀 전에 단독방으로 초청 드려요. 함께 기록하는 친구들은 기록의 '록' 짝꿍의 '꿍'을 따서 록꿍이라 불러요. 록꿍을 만날 시간이 기다려졌습니다. 먼저 기록 마실에 초대를 해드리면 만남 장소와 일정을 알려드려요. 첫 만남은 온라인에서라도 언제나 설레고 즐겁지 않나요? 반갑게 인사해 주시는 록꿍님들! 내일을 고대하며 꿀잠 들었어요.


엄청난 더위를 자랑하던 7월의 마지막 토요일, 신대방역으로 향했습니다. 안동글님과 미리 주문한 음료를 픽업하고 공간으로 향했어요. 기록을 위해 한 분씩 오시는 데 어찌나 반갑던지. 역시 모임은 만나야 하나 봅니다. 엔데믹 막바지라 너무 좋아요! 4층까지 올라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 손으로 만드는 내 이름표�




소개 기록 (30분) 기록을 보고 내가 누구인지 맞춰보는 시간


나에 대한 5가지 힌트를 기록하는 시간이에요. 어찌나 열심히 집중해서 쓰는 모습이 아름답던지요? 사실 자신에 대한 힌트를 주기란 쉽지 않잖아요? 새로 온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도 있고 또 나에 대해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요. 그런 마음을 가득 담아 나의 외형이나 좋아하는 것들을 맘껏 꺼내보는 시간이었어요. 덤으로 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아! 나 이런 거 좋아했지??

기록 마실 중 소개 기록 시간


이제 한 명씩 맞히고 소개하는 시간이 왔어요! 5가지 힌트 면 누군지 쉽게 맞출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오랜만에 손가락 지목 게임을 하는 시간이었어요. 이 시간이 또 소중한 게 오늘 함께 할 록꿍을 알아가는 시간이어서예요.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쌓고 가네요.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안 그래도 더운 날이었는데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자기 기록 (30분)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시끄러운 세상에서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가져본 적 있나요? 질문을 받고 바로 대답하지 않고 약간의 고민을 한 후 내 마음속의 이야기를 꺼내본 적은요? 기록 마실에서는 이렇게 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돌아보는 시간이 주어진답니다. 글씨를 못써도 괜찮아요. 문법과 맞춤법에 자신 없어도 괜찮아요. 오롯이 나만 보게 되니깐요. 나의 지난주를 돌아보고 또 요즘을 돌아보며, 맞이할 다음 주를 기록해 봐요. 내가 가고 싶은 장소로 가서 글 쓰면 되니깐 너무 좋아요!




타인 기록 (20분) 타인의 질문에 나의 답을 써주세요.


전 세계 중 대한민국에서 그것도 서울에서 신대방 good springs 공간에서 이 시간에 오늘 우리가 만난 것도 엄청난 인연이죠? 오늘 만난 소중한 인연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해서 답을 쓰는 시간이었어요. 정말 다양한 질문거리가 나왔어요. '인생 영화를 추천해 주세요.', '당신의 화양연화는 언제였나요?','어느 정도의 깊이로 사고하며 살아야 할까요?', '저의 첫인상은요?','여름을 잘 보내기 위한 방법은?' 등등. 다양한 직업군의 분들이 모이니 다양한 질문이 쏟아져 나와 생각하는 즐거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타인의 질문에 공감하고 함께 나누며 나만의 팁을 알려주는 시간이에요. 더운 날씨에 다들 열정적으로 써주셨습니다.


제가 받은 답변들! 너무나도 꿀팁입니다!




기록 토크 (30분) 모든 기록 중 1~2가지를 공유해 보세요.


옹기종기 모여 앉아 오늘 한 기록 중 1~2가지를 공유하고 나눠보는 시간이에요. 이 시간이 서로를 알아가기에 더욱더 알찼다는 평이 가득했어요. 기록에 대한 즐거움은 나눌 때 더 커지거든요. 생각을 공유하고 새로운 인사이트도 얻는 게 바로 이 기록 토크의 묘미입니다. 제가 자기계발 커뮤니티를 자주 가는 이유가 정말 미래지향적인 분들이 많거든요. 주변에서는 왜 그렇게 힘들게 사냐? 그냥 좀 쉬어라. 그렇게 하지만 저는 항상 갈망을 느꼈습니다. 열심히 사는 게 당연하고 더 발전하고 싶으신 분들을 만나니깐 배울 점도 더 커졌고요. 저도 가장 좋았던 시간은 바로 이 기록 토크였어요.



마무리 (20분) 기록 완수 스티커를 받고 다음 주를 기약해요


뜨거운 토요일 한자리에 모인 우리는 기록을 완수했습니다. 스티커를 받고 신나게 붙였어요. 무엇이든 도장 깰 때가 가장 기쁘잖아요? 착한 짓 해서 엄마한테 스티커 받듯이 신나게 스티커를 붙이니 자기효능감도 올라가더라고요. 이런 시간이 너무나도 좋습니다. 오늘도 알차게 보냈다! 깜짝 퀴즈로 정답자에게는 기록 관련 선물을 증정 드렸어요. 끝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분들의 환한 웃음을 아직도 기억하네요.



오길 잘했다!!


기록 마실에 대한 소회를 한 줄씩 남기는데 다들 정성껏 남겨주셔서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가장 좋은 소회는 '오길 잘했다!'라는 짧고 굵은 한마디가 심금을 울렸어요.



함께해 주심에 감사하며 신나게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이후 저녁시간이라 저녁 같이 드실 분들고 찜닭을 맛나게 먹었어요. 로제 찜닭 진짜 맛나게 먹었네요. 저녁 먹으면서도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또 요즘 어떤 거에 관심 있으신지 어떻게 이 모임에 오시게 되었는지 알아가는 시간이 있어서 더욱 좋았네요.


오늘의 첫 기록 마실을 성공적으로 마쳐 기분이 좋았는데 무지개까지 떠서 너무나도 기쁘더라고요. 먼 걸음 함께해 주셔서 또 적극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사람들이 가득한 곳, 함께 함의 기쁨을 맘껏 느끼는 곳이 바로 이 기록 마실이에요.



기록 마실 후기 모음

✔️느슨한 대화와 네트워킹이 좋았어요.

✔️생각정리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타인의 생각을 듣고 공유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나에 대해 객관적으로 보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감성적인 노래와 저 자신에게 쓰는 편지 같아 좋았어요.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또 하시는 활동에 대해 들을 수 있어 좋았네요.


엔데믹 기념으로 나날록에서 개최한 첫 '기록 마실'이 록꿍들과 함께 즐겁게 마무리되었어요. 기록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 분, 다양한 열정적인 사람을 만나고 싶으신 분, 퍼스널 브랜딩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이 모두 모여 기록을 가볍게 시작하고 인사이트를 얻어 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기록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자기 성찰과 함께 성숙해지고 싶기 때문이에요. 그런 마음가짐을 가진 분들을 만나니 기분도 좋고 또 더 성장하고 싶더라고요. 내가 생각하는 나와 타인이 생각하는 내가 일치하는 상태에서 성숙은 이뤄집니다. 기록 마실 첫 모임은 대성공이었어요. 또 가고 싶어요.


https://brunch.co.kr/@sweet-dreams/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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