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스시 맛집
고래불
21년 해산물 전문 고급 한식당 고래불로 향합니다. 연예인들이 즐겨 찾는 맛집으로 유명해요. 특히 독도새우, 바위 굴, 물곰탕, 도다리쑥국, 민어탕, 고래고기 등 고래불에서만 볼 수 있는 특화 메뉴들이 많답니다. 모든 좌석이 룸으로 되어있어서 프라이빗하게 모임을 가질 수가 있고요. 하루 전에 예약을 해야 해요.
연휴 시작 날이라 전화하니깐 다행히 자리를 잡을 수가 있었습니다. 발레파킹이 가능하고 주말에는 주차공간이 제공됩니다. 쿠팡 잇츠와 배달의민족으로도 주문 가능하고요, 2018년 2019년 블루리본을 획득했네요. 너무나 기대를 다듬고 들어가 봅니다.
바닷물을 머금은 곳에서 잘 자라는 아이들을 보니 더욱더 설레더라고요.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2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연예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사인도 그득그득하더라고요. 인기 연예인들도 찾는 곳이고 무엇보다 신동엽 씨가 있어서 더더욱 반가웠습니다. 미식가가 찾는 곳이라니 믿을 수 있죠?
죽변항2방으로 안내받았어요. 방안에는 시가 한편 쓰여있는데 보는 재미도 남다르답니다. 김경미 시인의 <타인, 타인들>을 보니 마음이 온화해지더라고요.
민어철이라 민어탕이 인기가 많더라고요. 저희는 점심 코스 중 '행복 코스'를 먹었답니다. 샐러드와 함께 해산물 모둠과 제철 회 그리고 생선구이가 나와요. 해산물 모둠과 생선구이 밥이 함께 나오다니 코스요리가 너무 기대되었어요!
깔끔한 세팅이 너무나도 마음에 듭니다. 여기 놋그릇에 담긴 물은 인진 쑥물이라는데 너무나도 맛있더라고요. 계속 먹게 되는 마법 같은 물이었습니다. 회가 나오다 보니 초장과 간장이 준비되어 있고요. 앞 접시도 남다른 것 같아요.
샐러드는 미역귀와 마가 양념에 잘 버무려져 나옵니다. 마가 있어서 양념이 찐득찐득함을 느낄 수가 있겠더라고요. 미역귀는 첨 먹어 봤는데 꼬들꼬들하고 맛나더라고요. 좀 씹기 힘든 점이 있었는데 해산물의 쫄깃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역귀는 미역의 머리 부분이고, 식이 섬유소가 풍부해 변비도 예방하고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미역에 소라 싸먹는 재미가 있죠?
그다음 나온 건 멍게였어요. 미역에 싸 먹을 수 있도록 나와 있고요, 평소에 멍게는 더 노란색으로 기억하는데 여기는 크기도 더 크고 맛도 있더라고요. 레몬을 솔솔 뿌리고 생고추냉이를 간장에 넣어 먹으면 꿀맛이랍니다.
제철 회가 나왔습니다. 방어와 광어가 나왔는데 회 두께 보이시나요? 두툼하게 썰어주니 너무나 좋더라고요. 레몬을 솔솔 뿌려서 간장을 살짝 찍어 먹으면 그 맛이 남다릅니다. 무순도 주시고요.
제철 방어는 꿀맛 꼬들꼬들함이 남다른 생선회
그다음에는 큰 생선구이가 나와서 이렇게 자리를 만들어놔야 해요. 멸치볶음과 김치, 깻잎과 메추리알 꽈리 볶음, 전통 김까지 단출하지만 다 맛납니다. 무엇보다 맛난 건 미역국이었어요. 여기 별거 안 들어 간 건데 어쩜 이리 맛있나요? 미역국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기는 너무 좋아서 먹는 내내 기분이 좋더라고요.
큰 생선구이가 들어오고 장갑을 끼고 뜯어 주세요. 어찌나 큰지 잘 발라 먹다 보면 생선이 계속 나오더라고요. 이 정도면 회 쳐도 될 것 같다는 생각도 가득합니다.
밥과 함께 먹으면 좋은 김과 간장도 나오고요. 깻잎은 반으로 잘라주셨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메추리알과 마늘 그리고 꽈리고추도 별미입니다.
돌솥밥은 밥인데 밥을 퍼내고 나서 물을 붓고 기다려요. 이러면 거의 2인분이 된답니다. 놋그릇에 밥을 덜고 물을 붓고 기다려요. 반찬이 다 맛있고 생선이 특히나 맛있어서 밥도둑이에요. 금세 한 그릇 뚝딱 한답니다.
디저트로 달달한 파인애플과 더 달달한 매실차가 나왔어요. 어찌나 단지 좀 덜 달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우리 바다 별미 음식점인 고래불이었습니다. 울릉, 영덕, 울진에 다녀온 듯한 맛이에요. 서울에서 바다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행복하게 초토화시키고 나왔어요. 점심 정식이 너무나도 맛있네요.
복도 쪽도 아늑하고 신동엽 씨 사인이 있으니 반갑습니다.
가자미식해부터 구보전 등 고급술이 가득한 곳이라서 저녁에 함께해도 좋을 듯해요. CNN 트렌드에 나온 곳이랍니다. 2022년에도 블루리본 획득!!
21년 전통의 해산물 전문 고급 한식당 고래불을 다녀왔어요. 제철 음식으로 만든 회라 연예인도 많이 찾고요. 고래불대개나 고래고기, 독도생꽃새우 등 흔치 않은 메뉴가 가득해서 더더욱 유명합니다. 입구는 좁은 듯한데 2층으로 올라가면 되고요. 올라가는 길에 방문한 연예인 사인 보는 재미도 가득합니다.
점심 행복 정식을 먹었는데 행복해지는 맛이었어요. 마와 미역귀가 잘 어우러진 샐러드부터 방어, 광어가 포함된 제철 회와 멍게, 그리고 커다란 생선구이와 돌솥밥까지 배부르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저녁에 가면 사케를 하나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회 좋아시는 분들은 너무나도 좋아하실 곳 같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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