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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윗드림 Dec 02. 2022

당장 떠나고 싶은 여행 강국의 슬로건은 어떤  있을까?

코로나가 잦아들고 자가격리가 없어진 만큼 그동안 굶주린 여행욕구가 올라오고 있다. 비행기표를 알아보려 살펴보니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은 곳이 수없이 많다. 전 세계 수많은 나라 중 어디를 가야 할까? 전 세계 여행 강국의 관광업 슬로건은 어떤 선전 문구로 여행객들을 사로잡을까? 카피라이팅의 세계로 빠져보자.


아시아


인도 - 믿을 수 없는 인도(Incredible India)

네팔 - 한 번으로 충분치 않은 곳(Once is not enough)

방글라데시 - 아름다운 방글라데시(Beautiful Bangladesh)

미얀마 - 여행이 시작되는 곳(Let the journey begin)

말레이시아 - 진짜 아시아(Truly Asia)

베트남 -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매력(Timeless charm)

브루나이 - 기대 이상의 보물 왕국(A kingdom of unexpected treasures)

대만 - 아시아의 심장(The Heart of Asia)

인도네시아 - 원더풀 인도네시아(Wonderful Indonesia)

카자흐스탄 - 경이로운 땅(The land of wonders)

키르기스스탄 - 실크로드의 오아시스(Oasis on the Great Silk Road)

중국 - 이전과 전혀 다른 중국(China Like Never Before)

대한민국 - 상상하세요, 당신만의 대한민국(Imagine your Korea)

일본 - 끝없는 발견(Endless discovery)

몽골 - 유목민이 되어보세요(Go Nomadic)


관광업은 관광 여건을 조성하고 자원을 개발하고 관광사업을 육성하여 관광진흥에 이바지하는 것으로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해 낸다. 따라서 그 나라의 관광산업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관광객을 모집할 수 있는 적절한 슬로건이 필요하다. 짧지만 그 나라의 이미지에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그리고 잊히지 않을 만한 캐치 프레이즈가 필요하다. 한번 방문만으로 충분치 않으니 지속적인 여행을 장려하는 네팔의 슬로건이나 아시아 중의 진짜 아시아를 느낄 수 있는 말레이시아. 아시아의 심장 부근에 위치하는 대만 등 국가가 가진 이미지와 함께 적절하게 표현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실크로드의 땅인 키르기스스탄, 경이로운 땅을 가진 자체를 홍보하는 카자흐스탄, '몽골'하면 떠오르는 단어 '유목민'을 잘 활용해, 유일하게 그 나라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단어를 포함시켜, 가지 않으면 못 배기게끔 설명하고 있다. 2007년 'Sparkling Korea'이후 7년 만에 새로운 한국관광브랜드로 대한민국은 'Imagine your Korea'를 한국관광브랜드로 선포했다. 한국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방한 관광객이 직접 상상하고 발견,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뜻이 담겨 있다.



아프리카


이집트 - 모든 것이 시작되는 곳(Where it all begins)

이란 - 당신을 초대합니다(You are invited)

알제리아 - 모두를 위한 관광(Tourism for everybody)

카메룬 - 한 나라에서 있는 모든 아프리카(All of Africa in one country)

에티오피아 - 원산지(Land of origins)

디지부티 - Djibeauty

아랍 에미레이트 - 가능한 모든 것을 찾을 수 있는 곳(Discover all that's possible)

남아프리카 공화국 - 영감을 주는 새로운 방법(Inspiring new ways)

마다가스카 - 세상과 떨어진 진정한 섬(A genuine island, a world apart)

탄자니아 - 킬리만자로, 잔지바르 그리고 세렝기티의 땅(The land of kilimanjaro, Zanzibar and the Serengeti)

세이셸 - 또 다른 세계(Another World)

몰디브 - 인생의 양지(The sunny side of life)

사우디 아라비아 - 발견할 수 있는 경험(Experience to discover)

FamilyBreakFinder편집자들이 찾은 관광산업 문구 중 아프리카는 그 나라만의 자연을 가득 담고 있는 슬로건이 많다. 문명이 시작된 이집트에서는 모든 것이 시작되는 곳으로, 커피 하면 떠오르는 에티오피아는 '원산지'로 각인시킨다. 아프리카와도 살짝 떨어진 섬 마다가스카는 세상과 떨어진 진정한 섬에서 만끽할 수 있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환상의 섬 몰디브에서는 인생의 양지를 경험할 수 있고, 세이셸에서는 또 다른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발견할 수 있는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아름다움', '경험', '발견', '인생'이 많이 사용된 단어다.



오세아니아


호주 - 호주만큼 멋진 곳은 어디에도 없습니다(There's NOTHING like Australia)

피지 - 행복이 당신을 찾는 곳(Where happiness finds you)

솔로몬제도 - 미개척지를 찾아라(Seek the unexplored)

사모아 - 아름다운 사모아(Beautiful Samoa)

뉴질랜드 - 100프로의 순수(100% Pure)

퉁가 - 진정한 남태평양 (The true South Pacific)

21세기 독립한 최초의 나라인 동티모르는 첫 번째의 장점을 그대로 슬로건에 담고 있다. 관광자원이 풍부한 호주는 전 세계에서 호주만큼 멋진 곳은 더 없다고 어필을 한다. 지상의 낙원 뉴질랜드는 자연이 가진 순수함을 그대로 담은 100% 순백을 자랑하고, 퉁가는 남태평양의 진정성을 슬로건에 담고 있다.



유럽


벨기에- 있어야 할 곳 (The place to Be)

덴마크 - 지구상 가장 행복한 곳(Happiest place on Earth!)

오스트리아 - 도착하고 부활한다 (Arrive and revive)

영국 - 놀라운 순간의 고향(Home of amazing moments)

프랑스 - 프랑스에서의 만남(Rendez vous en France)

포르투갈 - 유럽의 서해안(Europe's West Coast)

스페인 - #스페인세부사항 (#spainindetail)

그리스 - 올타임 클래식(All Time Classic)

핀란드 - 내가 핀란드에 있었으면 좋겠다(I wish I was in Finland)


여행업 강대국이 많은 유럽은 그 자체로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곳이라는 슬로건을 주장하는 덴마크는 살기 가장 좋은 곳 목록 맨 위에 자주 등장하기 때문이다. 요란한 단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나라는 바로 요르단이다. 겸손한 슬로건 '네, 요르단입니다(Yes, it's Jordan.)'을 자랑한다. 유럽 남동부 발칸반도의 교차점에 위치해 유럽과 지중해의 특성을 모두 가진 문명의 자취인 그리스는 '올타임 클래식'으로 압축해 설명하고 있다.




아메리카


캐나다 - 계속 탐험하라(Keep exploring)

미국 - 모든 것이 당신의 손길이 닿는 곳에(All within your reach)

엘사바도르 - 45분의 나라(The 45 Minute Country)

베네수엘라 - 베네수엘라가 당신의 목적지입니다(Venezuela is your destination!)

에콰도르 - 필요한 건 오직 에콰도르입니다(All you need is Ecuador)

볼리비아 - Bolivia awaits you. (볼리비아가 당신을 기다립니다)

칠레 - 모두 환영합니다(All are welcome)

페루 - 잉카의 땅(Land of the Incas)

한번 들으면 기억하기 쉬운 슬로건 '45분의 나라'인 엘사바도르는 대부분의 관광 명소에 45분 안에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자랑한다. 잉카 제국의 후손인 페루는 '잉카의 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콜롬비아는 환상적인 사실주의를 손꼽는다. 손길이 닿는 모든 곳에 다양한 문화가 있는 미국은 그 점을 치켜세우고, 끊임없이 탐험하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굴뚝 없는 산업 관광업은 한 나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관광객에 대한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산업과의 합성을 핵심으로 하는 복합산업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 수많은 나라와 도시 중 위의 슬로건을 보고 어떤 나라로 당장 떠나고 싶은가? 지금 떠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당신은 마음을 움직이는 슬로건은 어떤 것인가?



<참고 자료>

- 론리 플래닛


✈️ 여행 에세이 <나의 첫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

☞ 나의 첫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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