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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윗드림 Apr 12. 2023

강화도맛집 동검도 양식갯벌장어 전문점 동검수산

동검도 동검갯벌장어 '동검수산'

양식 갯벌장어 전문점

동검도 동검갯벌장어 동검수산


봄이라 일교차도 심해 기력이 떨어져서 경치 좋은 곳 어딜 갈까 찾은 곳은 바로 강화도 옆 동검도다. 갯벌장어로 유명한 곳이라 차로 들어가기 전부터 드넓은 갯벌을 구경할 수 있다. 파란 하늘과 더불어 끝없이 펼쳐진 갯벌을 보니 우리나라가 아닌 것만 같고 신기하기 그지없다. 파란 하늘과 더불어 갯벌 위에서 썰물을 피해 달아나지 못한 돛단배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자아내는 것만 같다.




내비게이션에서는 두 갈래의 길을 알려주는데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큰 도로를 따라오면 좋다. 아니면 산길을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차가 나오지나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고, 또 차가 빠지지나 않을까 두려움에 올라갔기 때문이다. 출입구 앞에 차를 세우시면 되고요, 강화도 인근의 동검도여서 강화섬 쌀밥집이라고 자부하신다. 이 문을 마주한다면 동검도 갯벌장어에 잘 도착한 것이다.



낚시터 뷰로 앉게 되었다. 여느 식당과 비슷한 풍경이다.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곳이다. 은근 커피 주문이 많아 신기했다. 국내산 장어를 맛보게 된다. 후기가 호평이어서 기대했으며 가족단위로 온 곳이 많았다. 주문하려니깐 킬로수에 맞게 주문하긴 힘들고 장어를 무게를 잰 다음에 킬로수만큼 나와서 1kg에 얼마라 쓰여있어도 그 가격이 넘게 된다. 지금은 또 1kg에 99,000원으로 올랐다고 한다.



찬으로는 묵은지 김치, 파김치와 깻잎과 무 쌈 가득, 청양 고추와 양파 그리고 함께 먹는 생강과 상추가 나왔다. 함께 먹으니 더더욱 좋다. 드디어 기다리던 커다란 장어가 나왔다.



커다란 장어를 직접 잘라주신다. 특이한 점이 평소에 먹는 장어덮밥의 장어는 좋지 않은 장어라고 한다. 장어가 잘 으스러지거나 힘이 없는 거는 갯장어가 아니라 한다. 장어가 싱싱하면 바로 구워 먹어도 좋은데 상태가 좋지 않으니 양념을 넣는 게 이해가 간다. 그러면서 또 가격은 세어서 앞으로 서울에서 장어를 먹을 때는 유심히 살펴봐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하나하나 잘라주시며, 정말 신기한 게 장어를 뒤집어도 흩어지지 않는다. 단단한 장어를 원 없이 많이도 먹었다.



이미 초벌 되어 나와도 한참을 구웠다. 기다리는 동안 배고프기도 해서 반찬을 주로 먹었다. 맛있는 것 먹기 위한 기다림은 언제나 좋다. 몇 번 뒤집지 않아도 되고요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지면 그때 먹으면 된다.


양이 엄청났다. 저렇게 한 3판은 구워 먹은 것 같다. 이렇게 장어를 원 없이 먹은 적은 처음이다. 깻잎에 싸 먹어도 좋고, 아무것도 찍어 먹지 않고 바로 먹어도 좋고요. 생강과 장어 소스 조합도 옳다. 무채랑도 맛있어요. 가장 맛있는 건 바로 상추에 장어를 얹고 생강에 장어 소스를 살짝 묻힌 다음 함께 먹는다.



다시 봐도 군침이 오른다. 정말 장어가 실하다. 신기한 게 원래 장어가 좋지 않으면 부스러지기 일쑤인데 여기는 몇 번을 뒤집어도 바로 그 모양을 유지하고 있다. 그만큼 양식 갯장어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한 곳이었다. 자글자글 잘 구워지는 장어를 보니 다시 먹고 싶다. 장어를 잘 나눈 곳이라서 꼬리도 잘 익었다.



노릇노릇 잘 익은 색이 나오면 바로 먹어도 좋다. 장어 소스에 얹어먹어도 좋고, 정말 길고 크다. 큰 장어는 반으로 잘라먹어야 할 정도다. 1kg 정도를 주문했지만 장어 크기가 커서 한 1.5kg 정도 먹은 것 같다.



장어와 잘 어울리는 생강과 소스, 그러나 장어가 싱싱해서 그냥 먹는 걸 추천한다. 파김치도 길고 싱싱해서 파김치를 얹어서 먹었다. 파김치랑도 최고의 궁합이다. 아 조심해야 할 점은, 장어를 먹을 때 찬물을 먹으면 배탈이 날 수 있으니 미지근한 물이나 뜨거운 물을 마셔야 한다. 알려주신 팁이다.



잘 양념된 깻잎에 싸 먹어도 좋고 또 상추에 얹어 먹어도 좋다. 끊임없이 먹기만 했다. 장어 한 마리를 먹기 위해 드라이브를 하고 또 보양을 제대로 하고 갔다.



무 쌈과 함께 먹어도 상큼한 맛이 그대로 베여있으며. 불을 끄고 마지막 장어를 올렸는데 잘 익는다. 매운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청양고추와 먹어도 좋다.



먹을수록 더 생각이 나는 싱싱한 갯벌장어를 맘껏 먹은 날이었다. 뭔가 아쉬워 라면을 주문했다. 밥도 함께 부탁드렸는데 밥이 좀 덜 익은 것 같다면서 걱정하셔서 라면에 말아먹었다. 묵은지 김치와 파김치와도 잘 어울리는 라면은 빠질 수 없다.



KBS 티브이와 맛만 볼까에 나온 맛집이다. 양식 갯벌장어 어서 자부심이 엄청나며, 서울의 유명 장어전문점에도 납품한다고 한다. 흐트러지지 않는 장어도 맛나게 먹고 정말 오랜만에 포식한 날이었다.



어쩌다 카페에 2잔 이상 배달이 가능하다. 근처 구경을 하니깐 낚시 텅 정말 많은 분들이 약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많았다. 낚시 인구가 이렇게나 많은지 몰랐다. 조금 따뜻해지면 낚시도 해보고 싶고 매운탕 끓여먹고 싶다.



양식 갯벌장어로 유명한 동검 수산을 다녀왔어요. 강화도 옆에 동검도(강화도 아님 주의! 강화군 길상면 동검길 65번길 93-12에요.)에 위치하고 있고요. 드넓은 갯벌 뷰를 한참 바라보며 지나가면 바로 동검 수산이 나옵니다. 내비게이션이 두 갈래 길을 알려주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는 좁은 길 말고 갯벌을 바라보며 큰길로 가셔야 화를 면합니다. 잘못 들어가면 산길로 쭈욱 들어가게 됩니다. 두툼한 갯벌장어가 초벌 되어 나오고 잘 잘라주십니다. 싱싱한 장어는 잘 으스러지지 않고 양념을 하지 않아도 그 맛이 남달라요.

찬으로는 파김치, 묵은지 김치, 간장에 조린 깻잎, 무 쌈, 생강 그리고 장어 소스가 있고요. 기호에 따라 잘 싸먹으면 됩니다. 장어를 먹고 찬물을 마시면 배탈이 날 수 있으므로 뜨거운 물을 먹으라고 알려주시더라고요. 한 3판 정도는 가득 채워서 구워 먹은 것 같아요. 먹은 후에 근처 낚시터를 구경하는 것도 재미입니다. 가는 길 오는 길에 드넓은 갯벌을 볼 수 있는 것도 하나의 추억입니다. 갯벌장어구이 맛집 동검 수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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