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감성 그대로 간직한 옛날 할아버지 돈가스

잠실 장미 A상가 할아버지 돈까스

by 여행작가 스윗드림

오늘은 잠실 장미 상가에 오래된 돈가스 맛집을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어릴 때 자주 찾던 곳인데 옛 감성을 느끼고 싶기도 하고요. 장미 A 상가와 B 상가로 나눠져 있는데, 할아버지 돈가스는 A 상가에 있어요.

내려가서 찾기가 조금 힘든데, 뒤쪽 주차장에 가나안 문구와 장미 A 상가 표지판이 있는 교회 앞쪽 입구로 내려가면 좀 더 빨리 찾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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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면 이런 감성이에요. 20년 전에 왔던 거 같은데 인테리어를 일부러 안 하시는 거 같기도 합니다. 그대로예요.

100% 수제돈가스가 맞고요. 한 군데 분점이 더 있다고 하는데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어요. 예전 3천 원대에 왔던 거 같은데 벌써 만 원이 되었네요.

메뉴는 딱 하나 돈가스만 있습니다! 오리지널과 곱빼기예요.

음료도 따로 팔고요. 예전에 신문에 몇 번 나왔는데 그때 신문을 그대로 가지고 계시더라고요. 제 기억이 맞는다면 아드님이 아니고 아드님 친구분이 물려받으셔서 분점을 내셨다고 들었어요.

주문하자마자 나오는 옛 감성의 수프를 먹습니다. 진한 수프여서 맛있어요. 옆쪽에 후추가 있어서 개인 취향에 따라 뿌려드심 됩니다.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미역국을 주시더라고요. 커다란 쟁반에 커다란 돈가스와 막 채 썬듯한 야채와 소스 그리고 마카롱, 통조림 옥수수가 나옵니다. 단무지도 두껍고요.

이렇게 얇은 돈가스고요. 옛날 그 감성을 느끼기엔 충분했습니다. 맛은 더 맛있는 곳이 많아져서 그곳을 가시고요. 여기는 어린 시절을 기억하러 찾은 곳이라 기억하던 그 맛이 맞네요. 수프가 맛있고, 돈가스도 그대로였습니다.

그때는 이 돈가스가 최고인 줄 알았는데, 요즘 맛있는 곳이 너무 많이 나와서 저의 세월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네요. 한 번씩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옛 그 맛 그대로!

할아버지돈까스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길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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