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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윗드림 Aug 12. 2021

나의 첫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

<프롤로그>

프롤로그


흘러가는 일상의 순간들을 잊지 않고 잇고 싶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첫 번째로 인생을 바꾸게 한 큰 울림을 준 추 '미국의 리비에라(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지중해 연안)'라 불리는 산타바바라에서 1년 동안 거주한 순간을 담았다. 그때 그 울림 이루는 풍경들을 혼자 알기 아까워 소중한 기억을 오감으로 피우고엮은 여행기이다. 


끝없이 펼쳐진 해안선의 짙푸른 태평양 바다와 새하얀 외벽과 붉은빛 기와지붕의 황홀한 결합에 순간순간 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운 도시인 산타바바라는 천국이 있다면 여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오감을 듬뿍 만족시켜주는 곳이다. 심장 두근거리는 출발의 순간부터 눈길을 부여잡은 아름다운 광경, 잊지 못할 그 순간의 촉감, 코끝을 자극하는 향기, 입안을 행복하게 해주는 음식과 가슴속에 가득 울리는 소리까지 오감을 자극해 산타바바라의 귀한 순간 꽃씨를 타고 날아가 누군가에게 가닿길 바라며 쓰려한다. 



산타바바라를 다시 떠올렸을 뿐인데 가슴 뭉클한 애정이 샘솟는다. 환상적인 해안도로인 캘리포니아 1번 도로를 따라 펼쳐진 해안절벽과 해안가를 넘나들며 로맨스 영화 속 장면 같은 해변을 지나 산타바바라에 다다르게 된다. 각각 다른 오감의 이야기를 담은 다섯 번의 여정을 함께 만날 수 있다. 내 눈길이 가는 곳, 내 손길이 닿는 곳, 향기가 머무는 곳, 소리가 들리는 곳, 맛을 향유하는 곳 그리고 이 모든 것에는 결국 따듯한 사람들이 있었다. 


여정 속에서 때로는 행복한 만남과 아픈 이별을 경험하고 얼마나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었는지 깊은 감동으로 공감하게 될 것이다. 햇살 가득 내리쬐는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에서 햇살보다 더 밝은 사람들의 따스한 미소와 친절이 그리움과 회상 속에 고이 담겨있다. 너무나도 다른 문화 속에 한 사람이 성장하기 위해 아낌없이 도와준 누군가를 떠올리며 삶이란 누군가의 도움에 빚지고 살아가는 것을 깨닫게 한 곳이기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감사의 마음으로 쓰려한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느슨하게 힐링하고 싶다면 오감에 집중해 마음 챙김 명상을 할 수 있는 산타바바라를 추천한다. 산타예즈산맥을 바라보며 산멍, 태평양의 부서지는 파도소리 들으며 하염없는 해안선을 바라보는 바다멍, 야자수 나무 아래 잔디밭 누워 식멍으로 아무 걱정 없이 자연과 함께 푹 쉴 수 있는 힐링 장소이기도 하다


또한 스페인과 미국의 환상적인 뜨거운 만남을 보고 싶다면, 눈부신 해안도로를 따라 야자수 나무가 반겨주는 곳으로 신나게 드라이브하고 싶다면, 화끈한 파티스쿨의 대학생들을 만나고 싶다면 이 시리즈를 통해 산타바바라로 여행을 떠나길 바란다. 한번 도착하면 떠나고 싶지 않은 곳인 산타바바라에서는 누구나 자연이 빚은 무대를 거니는 영화 속 주인공이 될 것이다. 그곳에서의 행복했던 내 젊은 날들에 온기를 불어넣어 나에게 그랬듯이 당신에게도 치유와 위안로 피어나길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한다.


진정한 여행의 발견은 새로운 풍경을 찾는 게 아니라 새로운 눈을 뜨는 것이다.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나의 첫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 @marselaaa,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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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에세이 <나의 첫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

☞ 나의 첫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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