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합격하는 디자인 포트폴리오 02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때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 화려한 색상을 사용하여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바로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견고하고 정돈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이 기본기만 잘 반영해도 별다른 기교 없이도 훌륭한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제목과 본문을 심미성(시각적으로 얼마나 아름다운가)과 가독성(글을 얼마나 쉽게 읽을 수 있는가)을 모두 고려해서 정돈된 편집디자인을 할 줄 안다는 점을 확실하게 보여 주어야 합니다. 글꼴, 글자 크기, 자간, 행간 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면 반드시 합격하는 포트폴리오가 완성됩니다.
편집디자인을 할 때 글꼴 선택을 가장 먼저 하게 됩니다. 글꼴의 종류는 무수히 많지만 크게 두 가지로 분류를 하면 ‘고딕체’와 ‘명조체’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고딕체’는 ‘돋움체’ 또는 ‘산세리프체’라고도 합니다. 영어로 Sans serif인데 이 단어의 의미는 꺾인 곡선 같은 장식적인 요소(serif)가 없다(san)는 뜻입니다. ‘명조’는 ‘바탕체’ 또는 ‘세리프체(serif)’라고 합니다. 어떤 텍스트에 명조체를 쓰고, 어떤 텍스트에 고딕체를 써야 가독성이 좋은 디자인이 되는지 잘 판단해야 합니다.
글자가 너무 작거나 너무 크면 가독성이 떨어지고 산만한 디자인이 됩니다. 텍스트의 성격에 따라 적당한 크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자간은 글자와 글자 사이의 간격을 말합니다. 자간이 너무 띄엄띄엄하거나 너무 다닥다닥 붙어 있으면 심미성과 가독성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자간은 보통 -20에서 -40 정도로 지정합니다.
행간은 줄 간격을 말합니다. 윗줄과 아랫줄의 간격이 너무 벌어지거나 너무 붙으면 산만하고 가독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텍스트의 성격에 따라 행간이 달라지는데, 행간에 대한 경험과 감각을 확실하게 지니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행간은 보통 글자 크기의 2배에서 2, 3 정도 더하거나 빼서 조정하면 됩니다. 글자 크기가 10pt이면 행간은 20pt 정도(17pt~23pt)로 지정합니다.
장평은 글자의 가로 폭을 말합니다. 어떤 글꼴은 가로가 좀 넓게 디자인되어 있어서 가로 폭을 2~3% 정도 좁혀서 디자인했을 때 가독성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글꼴의 장평을 지나치게 좁히게 되면 조잡한 느낌이 듭니다.
텍스트의 성격에 따라 왼쪽 정렬, 왼쪽 균등배치 등을 적절히 잘 선택해야 합니다. 본문은 대부분 왼쪽 균등배치로 정돈되게 디자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백은 보통 페이지 내에서 상하좌우로 얼마만큼의 간격을 비워두고 글자를 배치하는가를 말합니다. 또 좁은 의미로는 텍스트박스나 표의 칸 내부 여백(인세트 간격)을 말합니다. 여백을 적절하게 활용하여 답답하지 않게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디자인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몇 번의 클릭으로 빠른 시간에 편집한 내용을 수정하고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인디자인에서 몇 가지 사항만 잘 활용하면, 아래 그림 (가)처럼 하나의 디자인을 변경한 후, 그림 (나)처럼 순식간에 전체 페이지의 모든 스타일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편집 디자인 기본 원리를 적용하여 교재 내지를 디자인한 예시.
다음 포스팅에서는 또 어떤 주제로 찾아올지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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