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 아주 옛날에 어두컴컴한 극장에서 <검은 고양이> 영화를 본 적이 있다. 너무 오래돼서 꿈같기도 하다. 나는 과거의 디테일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어떤 상황의 느낌, 어떤 상황의 스냅사진 한 컷 정도만 기억한다. 그래서 검은 고양이 영화를 봤다는 악몽을 꾼 건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으스스한 지하실로 내려가던 남자와 벽 속에서 처절하게 울다가 결국 모습을 드러낸 검은 고양이의 모습은 아직도 선명하다. 너무 무서워서 눈물을 찔끔 흘리며 비명을 질렀다. 왜 그런 어린아이에게 그렇게 무서운 영화를 보게 했을까? 극장에는 나이 차이가 크게 나는 언니가 데려갔던 것 같다.
에드거 앨런 포의 <검은 고양이>는 너무 유명한 소설이라 이번 <고딕 픽션, 섬뜩하고 기괴한 고양이>에 1번으로 넣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잔인한 장면을 번역하는 일은 고양이 집사로서 힘들었다.
오늘은 조금 다른 레이아웃으로 쇼츠를 만들어 봤다. 딱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나올 때까지 계속 변화를 줘 볼 생각이다.
본 영상에는 클로바더빙(CLOVA Dubbing)의 AI 보이스가 사용되었습니다.
#클로바더빙 #폭스 https://clovadubbing.naver.com
https://www.tumblbug.com/gothic25_fc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