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오스틴/윤지관, 전승희 역(민음사)
두께감이 있는 책을 읽고났을 땐
왠지 모를 뿌듯함이 올라온다.
수없이 회자되는 고전을 읽고났을 땐
왠지 조금 유식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두께감이 있는 유명 고전을 한 권 다 읽고났을 땐
........
그 기쁨을 이루 말할 수 없지.....^^
1700년대,
혁명과 자유, 변혁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영국에서의 여성으로서의 삶이란.....
그 시기의 우리 나라와 비교했을 때
결코 더 낫다고 할 수 없는,
아니 오히려 어느 면에서는 더 못하다고도 할 수 있는 것이
새삼 놀라웠다.
결혼 말고는 삶의 돌파구가 전무했던 그 시대, 그 나라의 여인들......
안정된 미래가 보장되는 결혼을 거부하고
스스로 독신이 되어 소신껏 짧은 생을 불태운
제인 오스틴의 의지가
이렇게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고전’이라는 명예를 얻게 한 것은 아닌지.....
어느 시대건,
어느 문화권이건,
건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한 소신이 살아있는 사람은
역사가 된다.
"...영부인이건 혹은 저하고는 관계없는 누구의 의견이건 상관하지 않고, 제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행동할 작정일 뿐입니다.
....(중략).....
이 일에서는 의무니 명예니 감사니 하는 것이 제게 아무런 요구도 할 수 없어요."
-p.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