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해줄까?

by 스윗

엄마를. 나를. 이해해줄까?

- 그 사이에서



어느 날,

내 아이가 나에게 물어본다면


"엄마, 왜 그렇게 살았어?"

"왜 그랬어?"


내가 나의 엄마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이젠 네가 나에게 묻는다면

나는 뭐라고 대답할까.


힘들었어.
나도 쉬고 싶었어.
그 누군가들처럼
한잔의 여유를 알고 싶었어.


이해해줄까?


너만은 온전하길 바랐던

내 말의 온기를.

내 마음의 아픔을.


그러면서도

그러지 못했던 나의 이중성,

나의 미숙한 시간들.


내 마음 깊은 곳의 말을 전할 수 있을까?


그래도 아가,

네가 있어서 행복해.

네가 내 안에서 자라던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너의 작은 심장소리.

너의 작은 움직임이 느껴지던 여운들,

함께하는 기쁨들.


나의 사랑이자, 행복인

언제까지나 나의 아가야.


이제는

너를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조금씩 달라져보려 해.

지금 이 순간부터.


그래서 난,

오늘도

이 좁은 공간에서 뛴다.


어제와는,

조금 전까지와는 다른 마음으로...


너를 위한 듯하지만,

결국은 나를 위한 삶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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