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중에 꼭 너 같은 아이 낳아봐라.
세상 모든 엄마들이 한다는 말.
그 말이
내가 ‘딸’이어서 미안했던 마음이
밑바닥까지 조용히 스며들었다.
그리고 지금,
커갈수록 나를 닮아가는 내 아이를 보면
가슴 한쪽이 천천히 조여온다.
묘하게… 슬프다.
엄마가 되고 나서야 알았다.
그때의 감정은
‘미안함’이 아니라
찢어지는 듯한 슬픔이었다는 걸.
늘 그러했듯이.
누군가의 딸이
또 누군가의 엄마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