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좋았냐 묻기에
모른다 답했습니다
꽃이 언제 피고 지는지
모르는 것과 같이
어디가 좋으냐 묻기에
그 또한 모른다 답했습니다
매일 마주하는 저 하늘이
질리지 않는 것처럼
언제까지 좋을거냐 묻기에
그 역시 모른다 답했습니다
지금 쏟아지는 이 소나기를
온몸으로 맞고 있을 뿐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