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대답

by 노란고구마

언제부터 좋았냐 묻기에

모른다 답했습니다

꽃이 언제 피고 지는지

모르는 것과 같이


어디가 좋으냐 묻기에

그 또한 모른다 답했습니다

매일 마주하는 저 하늘이

질리지 않는 것처럼

언제까지 좋을거냐 묻기에

그 역시 모른다 답했습니다

지금 쏟아지는 이 소나기를

온몸으로 맞고 있을 뿐이라



이전 22화두 손에 담은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