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꼭 씹지 않고
후루룩 삼키다가
목에 걸려서
한숨을 울컥
허겁지겁 먹다가
꽉 막힌 가슴을
툭툭 쳐보고
헛기침 한번
가슴과 배 사이
어디쯤에 얹혀서
덩어리로 남아
더부룩한 기억
간신히 소화된
그 조각들이
영양분이 될까
노폐물이 될까